관악FM의 라디오 프로그램 "고요일 최승일의 봉사리 팝스"에 싱어송라이터 비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비조의 독특한 예명 유래와 음악 작업 방식, 그리고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미지 클릭 ▶ 고요울 승일의 봉사리팝스 게스트 : 비조
비조는 자신을 "싱어송라이터 비조라고 합니다"라며 간단하게 소개했지만, 그의 이야기는 단순하지 않았다. 그는 예명을 정하기까지의 긴 여정을 털어놓으며 “원래 조엘이라는 이름이었다가, 잭이라는 이름을 썼지만, 결국 비조로 바꾸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과 영화 타이타닉의 영향을 받아 잭이라는 이름을 썼지만, 검색이 어려워 노출이 안 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한자 이름을 고민하다가, 친구들이 장난처럼 부르던 '본조비'에서 영감을 얻어 비조로 결정하게 됐어요. 나중에 '슬픈 곡조'라는 뜻과도 맞아떨어지더라고요."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방송 중 비조는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도 청중의 요청에 응답하며 노래를 선보였다. "몇 년 만에 공식 스케줄인데 감기가 심하게 걸렸어요. 오늘 제 음색은 최상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라는 겸손한 말과 함께 두 곡을 라이브로 전했다.
먼저, 친구와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 쓴 추모곡 "사모"를 부르며 청중의 가슴을 울렸다. 그는 "이 곡은 제 친구와 가족을 잃은 후 쓴 추모곡입니다. 제목도 '사모한다'의 '사'를 죽을 사(死)로 바꾸어 슬픔을 담아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Overpace"를 부르며 열정과 피로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감정을 노래로 표현했다. 비조는 "이 곡은 너무 열심히 살다가 지친 제 자신을 돌아보며 쓴 곡입니다. 열정이 지나쳐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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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는 자신의 음악 작업 방식에 대해서도 독특한 접근법을 공유했다. 그는 "요즘에는 AI를 활용해 작업해요. 비트를 받으면 스토리를 쓰고, AI로 앨범 커버를 만들어 멜로디와 가사를 작업합니다. 너무 자유롭지 않은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이 오히려 편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정해진 시간 안에 곡을 완성하는 스타일도 좋아요. 규칙적인 스케줄이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체계적인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경험도 회상했다. "슈퍼아이돌에서 '레이니즘'을 부르며 춤을 췄었죠. 하지만 무릎 관절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춤을 줄이게 됐어요."라며 웃음 섞인 추억을 공유했다.
청취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비조는 콜라보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일본의 밴드 오피셜 히게단디즘과 가수 유리를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너무 존경하는 아티스트와는 오히려 함께 작업하고 싶지 않아요."라며 특유의 소탈함을 드러냈다. 대신 그는 프랭크 오션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농담 섞인 기대감을 표현하며, "세상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죠."라고 말했다.
방송의 마지막, 그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진짜 신기할 정도로 토크 흐름이 잘 맞았어요. 시간도 정말 빨리 갔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또 나와달라고 하면 무조건 나올 것 같아요."라며 유쾌한 웃음을 지었다. 비조의 진솔함과 유머,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돋보였던 이번 방송은 그의 매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청취자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비조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남을 것이다.
고요울 최승일의 봉사리팝스 (2024.12.11.) ‘비조’ 편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GFM가요톡톡,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