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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0/18 18:00:06  민철홍PD
[관악포커스] 관악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 완료...양당 각각 상임위원장 2자리씩 / 교육감 정근식, 관악구 모든 동에서 승리, 득표율은 중앙>신림>청룡동 순...조전혁은 남현>서림>미성동 순

■ 방송 : 임문일&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4.10.18.

- 진행 : 임문일&최상아

- 출연 : 민철홍 PD

 

임문일(이하 임)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 시간입니다. 민철홍 PD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철홍(이하 민) : 안녕하세요?

 

최상아(이하 최) : 첫 번째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관악구의회가 드디어 원구성을 모두 마쳤다고요?

 

관악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 완료...양당 각각 상임위원장 2자리씩

 

이미지 클릭 ▶ 지난 15일 본회의 중인 관악구의회 모습


민 : 네, 구의원들의 임기는 4년인데 2년씩 나눠서 앞쪽 2년은 전반기, 뒤쪽 2년은 후반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2년이 지나면 구의원들의 소속 상임위원회도 바뀌고,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도 다시 뽑아야 합니다. 이렇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뽑는 걸 원구성이라고 하는데요, 관악구의회는 지난 7월에 후반기가 시작되고도 석 달이 지나서야 원구성을 마친 거죠.

 

임 : 이렇게 원구성이 늦어진 건 의장 자리를 둘러싼 양당의 대립 때문이었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으니까 다시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그럼 이제 상임위원장까지 다 뽑은 건가요?

 

민 : 네, 지난 10월 4일에 장동식 국민의힘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14일에, 역시 국민의힘이죠, 임창빈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15일에는 4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선출도 모두 마쳤습니다.

 

최 : 네, 의장, 부의장은 후보가 두 명씩 나와서 투표로 결정했다고 알고 있는데 상임위원장도 투표로 뽑은 건가요?

 

민 : 원래는 일부 상임위원회는 후보가 여러 명씩 나와서 투표를 하려고 했었는데요, 후보들이 같은 당이었습니다. 의회운영위원장 후보로 국민의힘에서 3명, 도시건설위원장 후보로 국민의힘에서 2명이 나왔었는데 “투표까지 가지 말고 단일화를 하자” 해 가지고 4개 상임위가 모두 한 명씩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임 : 네, 치열했던 의장, 부의장 선거와는 달리 상임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사이에서도 합의가 되고 당내에서도 한 명으로 정리를 해서 진행했군요. 그럼 상임위원회 별로 누가 위원장으로 뽑혔는지도 알려주시죠.

 

민 : 네, 의회운영위원장은 장현수 국민의힘 의원, 행정재경위원장은 주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은 표태룡 더불어민주당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은 이동일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최 : 두 당이 위원장 자리 두 개씩 가져갔네요?

 

민 : 네, 의회운영위원장과 도시건설위원장을 국민의힘에서 가져갔고요, 행정재경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져갔습니다. 참고로 전반기에는 상임위원장 자리 4개를 모두 더불어민주당에서 했었는데요, 확실히 구의회 구도에 변화가 생긴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임 : 네, 2년 전에는 의원 수도 더불어민주당이 더 많다가 당적을 바꾼 의원이 나오면서 두 당이 11:11로 똑같아졌고, 상임위원장도 2:2, 그리고 의장 자리는 전반기 더민주에서 후반기 국힘으로 바뀌었잖아요? 관악구의회에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네요. 상임위원회뿐만 아니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구성됐죠?

 

민 : 네, 어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줄여서 ‘예결특위’라고 하죠. 예결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는 국민의힘 구자민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당초에 세웠던 예산에 변경이 필요할 때 예산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걸 추가경정예산, 줄여서 ‘추경예산’이라고 하죠. 이 추경예산도 원구성 지연으로 계속 처리를 못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심의를 하게 됐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예결특위에서 심사를 하고요, 금요일에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 : 네, 빠르면 다음 주 금요일이면 추경예산안도 확정이 되겠군요. 네, 꼼꼼하면서도 신속하게 심사를 해서 민생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빨리 확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 좀 분석을 해 봤다고요?

 

교육감 정근식, 관악구 모든 동에서 승리, 득표율은 중앙>신림>청룡동 순...조전혁은 남현>서림>미성동 순

 

이미지 클릭 ▶ 교육감 보궐선거 정근식, 조전혁 후보 동별 득표율


민 : 네, 지난 수요일에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선거 결과는 다들 아실 텐데요, 관악FM이 이번 선거 관련해서 관악구에서 나타난 특징에 대해서 분석을 해 봤습니다.

 

임 :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관악구의 특징, 야, 이건 관악FM 아니면 들으실 수 없는 정보겠네요. 어떤 특징이 나타났나요?

 

민 : 일단 다른 데서도 보실 수 있는 것부터 말씀드리면 이번에 관악구는 투표율이 매우 낮았습니다. 서울에 자치구가 25개 있는데요, 그중에서 밑에서 두 번째였습니다. 금천구가 제일 낮은 19.6%였고요, 관악구는 그 다음으로 낮은 20.3%였습니다. 서울 전체 투표율 23.5%하고 비교하면 3%p 넘게 낮았고요,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7.6%하고 비교하면 7%p 넘게 낮은 겁니다.

 

최 : 투표율이 낮은 건 기분 좋은 이야기는 아니네요. 그런데 낮은 투표율에 비해 관악구가 이번 선거에 미친 영향은 작지 않다면서요?

 

민 : 네, 여기서부터 다른 언론에서는 안 다루는 내용을 이야기하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당선된 정근식 후보가 자치구 별로 얻은 득표 수를 보니까요, 관악구에서 얻은 표가 50,681표로 5번째로 많았습니다.

 

임 : 상대 후보 득표 수까지 따져 보기는 해야겠지만, 관악구가 이번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 데 꽤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투표율은 낮았는데 표 수가 이렇게 많은 건 왜 그런 건가요?

 

민 : 네, 관악구는 일단 인구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유권자 수가 많은데요, 서울에서 4번째입니다. 그러니까 투표율은 낮았지만 총 투표 수는 8번째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특히 정근식 후보의 득표 수가 많은 건 정 후보의 득표율이 관악구에서 높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근식 후보 관악구 득표율은 56.8%가 나왔는데요, 이 수치는 은평구, 강북구에 이어서 세 번째였습니다.

 

최 : 역시 투표율로만 볼 수는 없는 거네요. 또 어떤 걸 분석해 보셨나요?

 

민 : 네, 관악구는 전체적으로 조전혁 후보에 비해 정근식 후보의 지지세가 높았죠. 그런데 동별로는 또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동별로 두 후보의 득표 수를 봤는데요, 관악구 21개 동 중 한 곳도 빠짐없이 정근식 후보가 조전혁 후보보다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임 : 교육감 선거는 정당하고 무관하다고는 하지만 정근식 후보는 진보, 조전혁 후보는 보수를 표방하고 나왔잖아요. 관악구는 원래부터 진보 쪽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긴 했는데 모든 동에서 정근식 후보가 이겼다는 건 놀랍네요.

 

민 : 네, 관악구도 동별로 조금씩 성향이 다른 걸로 알려져 있어서 다 그럴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저도 결과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난 4월에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였더라고요. 지난 총선에서도 모든 동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보다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최 : 신기하네요. 이게 예전에도 그랬나요?

 

민 : 저희가 2년 전 대통령 선거 때도 동별 결과를 분석해서 기사를 썼던 적이 있습니다. 그걸 보니까 2년 전 대선에서는 나머지 동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겼는데 남현동만 윤석열 후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더라고요.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남현동마저 보수의 지지세가 약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임 : 남현동이 관악구에서는 보수적인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요즘은 남현동도 좀 분위기가 다르군요. 또 재미있는 결과가 있나요?

 

민 : 저희가 동별로만 본 게 아니라 각 투표소 별로 다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투표소에 따라서는 조전혁 후보가 표를 더 많이 받은 곳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앙동, 청룡동, 낙성대동, 신림동, 난향동, 이렇게 5개 동은 투표소 별로 봐도 모든 투표소에서 정근식 후보가 이긴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역시 그래도 조전혁 후보가 이긴 투표소가 많았던 동이 남현동이었는데요, 남현동은 본투표일 설치된 4개 투표소 모두에서 조전혁 후보가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남현동도 사전투표에서 정근식 후보가 많이 앞섰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정근식 후보가 이긴 겁니다. 사전투표에서는 모든 동에서 정근식 후보가 조전혁 후보를 앞섰거든요.

 

최 : 사전투표는 확실히 정근식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했군요.

 

민 : 네, 사전투표를 한 관악구 유권자들만 봤을 때는 정근식 후보 득표율이 67.2%, 조전혁 후보가 27.2%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모든 동에서 정근식 후보가 앞서기는 했지만 그래도 두 후보의 지지세가 가장 셌던 동을 찾아보니까요, 정근식 후보는 중앙동 60.7%, 신림동 60.0%, 청룡동 57.5% 순이었고요, 조전혁 후보는 남현동 44.5%, 서림동 43.3%, 미성동 42.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임 : 네, 단순히 ‘관악구는 진보 지지세가 강하다’, 이렇게만 알려져 있는데 더 세밀하게 보니까 재밌네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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