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켈리&미스터백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4.03.18.

- 진행 : 켈리&미스터백

- 출연 : 강민건PD

미스터백(이하 백)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 포커스’ 시간입니다. 강민건PD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강민건(이하 강) : 안녕하세요.

켈리(이하 켈)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주셨나요.

관악구, ‘기초생활수급 1인 고독사 위험가구 실태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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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 첫 소식입니다. 2022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독사는 연평균 약 8.8%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코로나19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나이를 막론하고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경제력을 상실하며 사회적으로 고립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 : 관악구는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62.1%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에 따라 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위험가구 발굴부터 사회로의 연결고리 강화 등 체계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완화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백 :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나이를 막론하고’ 같습니다. 1인 가구 고독사는 전 세대에 걸쳐서 일어날 수 있고, 이를 예방해야 되는 것입니다.

강 : 그렇습니다. 먼저 지난해 구는 3월부터 8월까지 고독사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3개 동의 중장년 1인 남성 가구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실태조사 결과 중장년 1인 남성 가구 중 80.5%가 장애 또는 만성질환 등 유병자이고, 그중 71.5%는 식사를 거르거나 약물 복용을 임의 중단하는 자기방임의 경향이 있었습니다.

켈 : 대상자들에게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나요?

강 : 구는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총 528가구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똑똑안부확인서비스’와 고위험 복지대상자 안부확인 전담인력인 ‘우리동네돌봄단’을 연계하고 ‘행복한 한끼 나눔’ 식사 지원 등 민관이 협력하여 대상자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고 필요한 자원을 지원했습니다.

강 : 한 사례로 난곡동에 홀로 거주하는 중장년 1인 남성 김OO씨는 이혼 후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반복적인 음주, 흡연 등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했는데, 특히 치아건강이 악화되어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구는 지난해 복지관 ‘무료 틀니 지원 사업’과 ‘행복한 한 끼 나눔’ 사업 등과 연계하였고, 김씨는 삶의 질이 높아졌다며 매우 만족해했다는 평가입니다.

백 : 얼마 전에 한 기사를 봤는데요, 치과 치료를 위해서 매일 폐지를 주워 돈을 모아야 한다는 기사였습니다. 구에서 이렇게 연계해 줄 수 있는 사업이 있는데도 모르는 분들이 정말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 : 그렇습니다. 진행 중인 복지사업과 연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구는 고독사 위험가구 실태조사와 사업 연계 지원의 효과성을 절감하고, 올해 실태조사 범위를 중장년 1인 남성가구에서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강 : 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건강 ▲주거 ▲사회적 고립 등 전반적 실태를 파악하고 고독사 위험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함으로써, 구는 취약계층의 고독사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켈 : 관악구에서는 고독사 예방 관리를 위한 조례도 제정을 했죠?

강 : 그렇습니다. 고독사 예방과 관리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서울특별시 관악구 위기가구 발굴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구는 지역 내 위기가구 발굴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급’ 사업을 추진하며,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단절된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백 :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닙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회문제라고 생각하면서, 주변을 한번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하면 구에 요청하는 사례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관악S밸리 스타트업 스케일 업 × 데모데이 참가기업 모집!

이미지 클릭 ▶ 1인 고독사 위험가구 실태조사를 위해 가정을 방문한 모습

강 : 두 번째 소식입니다. 유망한 벤처창업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2024 관악S밸리 스타트업 스케일 업 X 데모데이’를 개최, 지역경제에 또 한번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강 : ‘2024 관악S밸리 스타트업 스케일 업 X 데모데이’는 벤처캐피털(VC), 엑셀러레이터(AC), 대기업벤처캐피털(CVC) 관계자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정보통신, 바이오, 환경에너지 등 첨단기술 기반 분야의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행사입니다.

켈 : 이 행사에 참여하면 어떤 혜택을 받게 되는 건가요?

강 : 스케일업, 데모데이 두 가지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됩니다. 먼저 ‘스타트업 스케일 업’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9차례에 걸쳐 81개 기업을 선정, 총 사업비 15억 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올해는 데모데이 형식의 본선 심사를 통해 참여기업들에게 사업화 자금은 물론 투자유치의 기회까지 동시에 제공합니다.

백 : 몸집을 키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는 뜻이죠?

강 : 그렇습니다. 데모데이에서는 본인의 기업과 상품을 PT 하고 그에 대한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총 3억 원의 예산으로 4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하여,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켈 : 이번 행사에서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강 : 이번 행사에는 관내 초기 스타트업 자금 지원을 위해 조성된 59억 원 규모의 관악S밸리 기업지원펀드 투자설명회와 네트워킹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는 참여 기업과 관계자들에게 보다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백 : 참여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강 : 참가 대상은 자체 기술을 가지고 창업한 지 7년 이내인 관내 벤처창업기업으로, 예선심사(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8개 기업이 본선 무대에 오릅니다.

강 : 참가 희망 기업은 오는 3월 29일 18시까지 신청서를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ac@beginmate.com)로 접수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홈페이지의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켈 : 5개의 우수기업을 선정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강 : 본선에 오른 8개 기업 중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비 ▲시장개척 및 홍보비 ▲지적재산권 출원과 각종 인증 취득비 등을 위한 사업화 자금(총 규모 1억 1천만 원, 기업당 최대 4천만 원)이 순위별로 차등 지급됩니다. 다만, 스케일 업 자금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협약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관악구에 본사 소재지를 두고 이를 유지해야 합니다.

백 : 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기업을 ‘유니콘’이라고 합니다. 관악구에서 ‘유니콘’이 나오는 그날을 기다려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민건PD와 관악구 소식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