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용환 구의원은 질의시간 연장을 하면서까지 총 65분에서 60여분을 행복한지역아동센터의 비위행위사건 의혹에 대한 질의에 할애했다.

길의원은 주요건으로 아동학대 건에 대한 비위의혹 건, 그리고 회계상 비위의혹 건을 문제제기했고, 구청 측이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

길의원은 특정 센터의 명칭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관련 증거자료라며 제시한 내용이 모두 행복한지역아동센터 관련 내용이었고, 해당 센터에 대한 과태료를 물지않은 구청 측에 관리감독의 책임을 묻는 등 60분간 행복한지역아동센터 관련된 이야기로 일관했다.

길용환 구의원은 해당 지역아동센터의 비위행위 의혹을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교육의 공공성을 저버린 사태가 관악구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건”으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행복한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2017년 관악구청 감사 및 경찰수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끝났고, 2017년 12월경 재판을 통해 아동학대 무죄로 종결된 사건이다. 그리고, 불인정받은 금액들에 대해서는 반환조치에 따라 반환한 사안이다.”라고 말하며,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11월 28일 (길용환의원이) 저희 센터에 와서 마치 저희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강압적으로 이야길 꺼내더니 그 이후에 저희에게 사실관계를 묻기보다는 상대방의 짜깁기한 정보만을 받아 문제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갑질이 아니라면, 재판까지 갔던 사안이고, 게다가 경찰수사까지 갈 만큼 고통을 받았던 건인 만큼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중하게 들어봤야 했다. 민원을 제기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든 학부모가 여전히 센터에서 함께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들여다봤어야 한다.”며, “현재 비위사실이 없던 것을 마치 있던 것처럼 계속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한지역아동센터에서 7년여간 자원봉사를 하는 학부모였던 A씨는 “12월 13일 길용환 구의원과의 면담을 했다. 하지만, 성과가 없었다. 들을려고 하지않았고, 우리들의 민원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어보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