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지난 12일 발달장애인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관악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관했다.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쉽지 않아 평생 보호가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이 성인이 되면서 갈 곳이 없어 가족에게만 매여,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이상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용정원은 30명으로 학생들은 기본과정 2년, 심화과정 2년 총 4년 동안 교육을 받으며, 1년 연장 신청이 가능해, 최대 5년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일상생활훈련 ▲의사소통 훈련 ▲문해 교육 ▲여가.문화 교육 ▲직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센터 운영은 사단법인 ‘함께 가는 서울장애인부모회’에 위탁 운영되며,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사회복지사와 특수교사 등 전문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12명 직원도 함께 한다.

한편, 구는 관악산에 휠체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고, 지난해 5월에는 ‘관악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 장애인 편의를 고려해 봉천사거리를 비롯 46개소에 횡단보도를 만드는 등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