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 내린 첫 눈이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1월 4일, 관악구민들은 밤 사이 내린 눈때문에 자가용과 버스 대신 지하철을 선택했다.
그때문에 관악구를 관통하는 2호선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지하철 안내방송에서는 폭설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몰려 승차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이해를 바란다는 말을 연신 뱉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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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성대역, 평소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한 출구에 4명이상 타기가 힘들다. 심한 경우, 2~3대를 지나쳐서야 승차하는 승객들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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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 문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힘 겨루기가 시작된다. 늘 그랬다는 듯 힘으로 밀어붙이며 타는 승객들에 대해 군말 한마디 하지 않는 지하철 승객들. 평소 때보다 몰린 인파에 지하철 운전기사는 "다음 차가 곧 온다."라는 말로 바쁜 승객들을 달래보지만, 역부족인 듯 하다. 2,3번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한 후에야 출발한다. |
출근길에 나선 봉천7동 주민 박모씨는 발을 동동구르며, "사람이 너무 많아 벌써 2대를 그냥 보냈다"며, 들어오는 지하철에 또 다시 몸을 맡겨본다.
남부순환로 사당방향은 주차장, 구로방향은 한산
지하철이 아닌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선택한 사람들은 극명하게 갈렸다. 갑작스런 폭설에 차를 놓고 온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남부순환로 사당방향은 늘 그렇듯 주차장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반면 반대방향 차선은 한산함 그 자체다. 지나가는 차를 찾아보기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