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로&최승일의 봉사리팝스 (2026.04.23.)
시간 : 오후 8시~9시 생방송
진행 : 하로, 최승일
초대게스트 : 최진영
싱어송라이터 최진영이 2026년 4월 23일 방송된 관악FM ‘하로&최승일의 봉사리팝스’에 출연해 자신의 음악 세계와 활동 이야기, 그리고 노래에 담고 싶은 위로와 평화의 메시지를 진솔하게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영은 직접 소개한 곡 ‘이렇게 두고 갈게’를 시작으로, 아직 발매 전인 신곡과 자신의 대표적인 감정선을 담은 라이브까지 선보이며 존재감을 남겼다.
하로&최승일의 봉사리팝스 - 최진영
최진영은 담백한 소개와 달리 무대에서는 짙은 감성을 꺼내 보였다. 그는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최진영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첫 소개곡으로 ‘이렇게 두고 갈게’를 선곡하며 “좋은 이별이란 진심을 다했던 지난 시간들을 그 자리에 잘 두고 오는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 곡은 지나간 사랑과 남겨진 추억을 차분히 돌아보는 정서가 인상적인 노래로, 방송 초반부터 최진영이 어떤 결의 음악을 해 온 사람인지를 또렷하게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오랜 활동 과정도 자연스럽게 공개됐다. 진행자들이 2017년 EP ‘25’ 이후 2024년 싱글 ‘이렇게 두고 갈게’까지의 시간을 묻자, 최진영은 그 사이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만 없었을 뿐 작곡가 앨범 참여, 찬양 앨범 작업, 밴드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음악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또 ‘잇 해픈스’라는 작곡가의 앨범에 보컬로 참여한 곡들과 밴드 활동 경험도 언급하며, 겉으로 드러난 공백과 달리 음악 안에서는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는 점을 전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인상적이었다. 최진영은 원래 자신이 음악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베이스를 전공하던 친구를 통해 비욘세의 공연 영상을 접한 뒤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무대를 본 뒤 ‘월드스타’라는 꿈을 품게 됐고, 실제로 SNS 아이디도 그 시절부터 ‘월드스타’를 목표로 정해 지금까지 써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JYP 오디션까지 보며 춤과 노래의 세계를 직접 경험했지만, 점차 자신이 어떤 방향의 음악을 해야 하는지 재정비하게 됐고 지금의 서정적이고 내밀한 스타일로 흘러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로&최승일의 봉사리팝스 - 최진영
최진영은 이날 라이브로 6월 발매 예정인 신곡 ‘이상형’을 들려주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이 노래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의 이상형이 내가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이야기”라고 소개했고, 감상적인 가사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미발매곡의 분위기를 먼저 전했다. 하로와 최승일은 “목소리가 너무 좋다”, “퇴근길 시간대와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호평했고, 최진영 특유의 섬세한 보컬이 방송의 공기를 한층 짙게 만들었다. 이어 두 번째 라이브로는 ‘델루션’을 선보였는데, 연애 초반의 설렘과 망상 같은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또 다른 결의 매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영이 분명하게 강조한 건 음악의 방향성이었다. 그는 자신을 “삶의 이야기를 담아 위로와 평화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설명하며, 듣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평화를 향한 시선을 건네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발매되지 않았지만 유튜브에 공개해 둔 ‘War’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보며 쓴 곡이라고 밝혔고, 선과 악으로 쉽게 나눌 수 없는 현실을 바라보며 평화에 대한 질문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에는 남고 공연에서 처음 불렀다는 ‘네가’를 마지막 라이브로 선보이며, 힘든 자리에 있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노래가 작은 기대가 되길 바란다는 진심까지 전했다. 최진영은 “죽지 않는 뮤지션”으로 오래 남아 꾸준히 공연하고 곡을 발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고, 이날 봉사리팝스는 그 다짐이 무엇보다 또렷하게 들린 시간이었다.
하로&최승일의 봉사리팝스 - 최진영
이 날의 <봉사리팝스> 방송은 관악FM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관악FM’,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다시 듣기 및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