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로&최승일의 봉사리팝스 (2026.04.30.)
시간 : 오후 8시~9시 생방송
진행 : 하로, 최승일
초대게스트 : 바베
스트리머 바베가 2026년 4월 30일 방송된 관악FM ‘하로&최승일의 봉사리팝스’에 출연해 이탈리아 유학 시절 이야기부터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특유의 솔직한 입담까지 아낌없이 풀어냈다. 이날 방송은 빈센트 블루의 ‘쿵쿵쿵’으로 문을 연 뒤, 1부 ‘너의 노래는’과 2부 ‘20고개’를 통해 바베의 의외의 이력과 매력을 차근차근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하로&최승일의 봉사리팝스 - 바베
방송 초반부터 바베를 향한 반응은 뜨거웠다. 실시간 댓글창에는 “세계 정상급 엔터테이너”, “음색이 그렇게 좋다던데”, “미인이 나온다” 같은 반응이 이어졌고, 하로와 최승일은 스트리머 특유의 문화처럼 평소에는 장난스럽게 놀리다가도 외부 활동에서는 누구보다 크게 응원해 주는 팬들의 화력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바베 역시 긴장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차분하게 토크에 녹아들며 첫 등장부터 시선을 모았다.
바베라는 이름의 뜻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바베”가 이탈리아어에서 “괜찮아”, “좋아” 같은 뉘앙스를 가진 말에서 왔다고 설명했다. 원래는 ‘바베네’로 가려 했지만 어감상 다른 브랜드가 연상돼 지금의 이름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와의 인연은 예명에만 그치지 않았다. 바베는 이탈리아에서 무려 6년간 지냈고, 그곳에서 조각을 전공했다고 밝혔다. 흙 작업이 아니라 대리석을 직접 깎는 조각을 배웠고, 오래한 사람들은 돌의 결이 보인다고 말할 정도의 세계였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로&최승일의 봉사리팝스 - 바베
원래는 디자인 쪽에 관심이 있었지만, 어학연수를 갔던 지역이 조각의 성지처럼 여겨지는 곳이어서 자연스럽게 조각의 길로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카데미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으며 작가의 길을 준비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미술 전체에 지칠 만큼 힘든 순간이 왔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 귀국하려다 비행기 예약이 다섯 번이나 취소되면서 큰 비용이 묶여 있었던 경험까지 덧붙여, 당시의 막막함을 생생하게 전했다.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흥미로웠다. 한국에 자주 올 수 없던 유학 시절, 그리운 마음에 한국의 인터넷 라이브 방송과 관련 편집 영상을 오랫동안 보다 보니 자신도 취미 삼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귀국 뒤 잠시 쉬는 기간에 충동적으로 첫 방송을 켰다고 밝혔다. 그 첫 시작이 지금까지 이어졌고, 현재는 토크와 야외 방송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쓰레기 줍기 같은 플로깅 콘텐츠부터 룰렛 미션, 거리에서의 즉흥 리액션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하로&최승일의 봉사리팝스 - 바베
이날 방송에서는 바베의 노래 실력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팬들 사이에서 “노래를 부르면 시청자가 반토막 난다”는 농담 같은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지만, 직접 부른 ‘수고했어, 오늘도’ 라이브는 예상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진정성 있게 흘러갔다. 방송 후 댓글창에는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는 반응과 함께 의외로 괜찮았다는 반응이 엇갈렸고, 하로와 최승일 역시 “연습을 많이 하셨나 보다”, “생각보다 더 잘 들었다”고 받아주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바베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고, 두 진행자 역시 다음에는 더 편안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와 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스트리머 바베의 솔직한 입담과 예상 밖의 이력, 그리고 인간적인 긴장감이 어우러진 이날 ‘봉사리팝스’는 또 하나의 인상적인 방송으로 남았다.
하로&최승일의 봉사리팝스 - 바베
이 날의 <봉사리팝스> 방송은 관악FM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관악FM’,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다시 듣기 및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