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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6/04 14:10:29  안병천PD
[관악포커스]이번 선거를 한 줄 평가 한다면? "박준희 체제 매우 안정적" VS "국민의힘 중진 약화, 힘든 4년될 것"

■ 방송 : 옥이&태윤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방송 : 2026.06.04. 12:00~14:00

진행 : 옥이, 태윤

출연 : 안병천 PD

 

옥이: 선거 다음날이잖아요. 그래서, 관악포커스 준비했습니다.

 

태윤: 어제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악구 결과, 그리고 종합 분석 들어보기 위해서 안병천 PD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병천: 네, 안녕하세요. 오늘은 관악구 제9회 지방선거 결과를 중심으로, 앞으로 관악구 정치 지형이 어떻게 달라질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박준희 첫 3선 구청장…58.45% 득표

지난 8회보다 5.5%p 앞서



옥이: 먼저 가장 관심이 컸던 관악구청장 선거부터 살펴보죠. 결과는 박준희 당선자의 승리였죠?

 

안병천: 이미 예견됐던 바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라고 말할 정도로 관악구는 수십년간 더불어민주당이 구청장을 내준 적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준희 당선자가 15만 1,814표, 득표율 58.45%로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 이남형 후보는 9만 4,791표, 36.50%, 개혁신당 이혜숙 후보는 1만 3,089표, 5.04%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콘크리트 지지층, 이번 선거에서도 

"추상아닌 구체적 실체 입증" 


구청장-시의원 선거에선 효과 없을지 모르지만,

국힘 공천은 구의원 선거 단위에선 "100% 당선 티켓"


안병천 : 양당 모두 선거 경험이 많아 이미 알고 있었을 겁니다. 


내란 정당이라는 프레임이 있다 할지라도 선거 시작되면, 국민의힘이 가져가는 기본 지지율이 있어서 더불어민주당의 베스트 시나리오대로 안될 것이라는 걸요. 


이남형 후보 36.50%라는 수치는 관악구내 콘크리트같은 국힘 지지율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이고, 기본 지지율 대로 나왔습니다. 이건 구청장. 시의원 선거에선 별 효과가 없지만, 

구의원 선거에서는 다릅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으면 거의 100% 당선되는 엄청난 보증 수표같은 수치입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국힘 구의원들이 개혁신당으로 이동했지만, 단 한 명도 당선이 안된 이유를 보시면 알 겁니다.


약 30~35%의 콘크리트 지지층의 힘은 막대합니다. 실력이나 이런 검증은 필요없고, 일단 공천받는 게 중요한 겁니다. 가 선거구부터 ~ 사 선거구까지 1명씩은 무조건 보증해주는 그런 수치를 실제 당선수치로 보여줬습니다.


콘크리트 지지층, 기본 지지율의 의미가 그냥 추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체라는 것을 이번에도 보여줬습니다.

  

태윤: 박준희 당선자는 이번 결과로 관악구 첫 3선 구청장이 된 거죠?


안병천: 네, 관악구에서 3선 구청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때보다 득표율이 약 5.5%포인트 올라, 구정 운영에 대한 지지 기반이 더 넓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옥이: 숫자로 보면 단순한 재선이 아니라, 3선 체제를 꽤 안정적으로 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안병천: 네. 게다가 구의회도 더불어민주당이 5석 더 많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변은 없었고, 앞으로 4년은 매우 안정적인 박준희 구청장 체제가 예상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시의원 5명 모두 더불어민주당…제8회 이어 싹쓸이

8회 때도 싹쓸이였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는 거지?


태윤: 이번에는 서울시의원 결과도 보겠습니다. 관악구는 5개 선거구가 있죠?


안병천: 네. 관악구 서울시의원 선거는 제8회 지방선거에 이어 제9회 지방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5석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옥이: 일부는 무투표 당선도 있었죠?

 

안병천: 그렇습니다. 제1선거구 공우석, 제2선거구 주무열, 제3선거구 임만균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제4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애 후보가 3만 2,591표, 57.98%로 당선됐고, 제5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후보가 3만 593표, 57.87%로 당선됐습니다.

 

태윤: 그러면 구청장뿐 아니라 서울시의회와의 연결 구조도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이어지게 된 거네요.

 

안병천: 맞습니다. 지난 번에도 같은 구도 였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다른 게 있습니다. 바로 시의원 수가 4명에서 5명을 관악구가 보유하게 된다는 점, 그리고 시의회가 이전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서울시 지원금을 많이 가져올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 거죠.


관악구의회 더불어민주당 14석, 국민의힘 9석

9대와 달라진 10대 국민의힘 중진 약화, ‘어려운 구정 예상’

국민의힘 쉽지 않은 4년 될 것.


옥이: 이제 구의회 구성을 보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관악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4석, 국민의힘 9석이 됐죠?

 

안병천: 네. 지난 9대 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1석, 국민의힘 11석으로 동수 구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10대 구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4석, 국민의힘이 9석을 확보하면서 5석 차이가 났습니다.

 

태윤: 지난 구의회처럼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은 줄어들 수 있겠네요.

 

안병천: 그렇습니다. 구청장과 구의회 다수 의석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으로 구성되면서 예산안, 조례안,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박준희 구청장 체제는 상당히 안정적인 환경을 갖게 됐습니다.

 

옥이: 반대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번 구의회 운영이 쉽지 않겠는데요?

 

안병천: 네. 국민의힘은 전체 9석을 확보했지만, 이 가운데 초선 의원이 무려 6명입니다. 지난 9대 구의회와 비교하면 중진의 무게감이 매우 약해져 있습니다. 


이경관 구의원이 연속성 있는 재선 의원이고, 백성원, 김금희 의원은 구의원 경력이 있지만, 오랜 기간 구의회를 떠나 있어서 실질적인 감각을 가진 구의원은 이경관 구의원이 유일합니다.


국민의힘은 무엇보다 구심점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결국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악갑 지역은 유종필 전 구청장이 당협위원장을 그만두면서 2년 여간 공백, 


게다가 관악을 지역의 이성심 당협위원장은 선거시기 공천헌금 의혹 수사를 받게 되면서 어려운 상황입니다. 누가 이 9명의 구의원을 끌고 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국힘 내부에서도 막막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태윤: 그래도 견제와 균형은 지방의회의 핵심이니까요. 야당의 역할은 해야 하겠죠?

 

안병천: 맞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정적인 의석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운영을 보여줘야 하고, 국민의힘은 적은 의석 속에서도 정책 견제와 대안 제시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앞에서 말한 구심점 문제, 그리고 전문성의 강화 또는 획득이 결국 견제 역할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선들이 청년이 많습니다. 젊은 패기에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함께 된다면 의외의 길이 열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뽑아놨는데, 4년 중 2년을 공부하는 데만 쓴다는 지역주민의 비판을 듣지 않으려면 체계적인 초선의원 강화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선거구별 구의원 결과 정리

옥이: 선거구별로도 간단히 짚어볼까요?

 

안병천: 네. 가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임춘수, 국민의힘 김금희, 더불어민주당 박용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나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진복, 더불어민주당 노광자, 더불어민주당 표태룡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태윤: 다선거구는 4명을 뽑는 곳이었죠?

 

안병천: 맞습니다. 다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손정혜, 국민의힘 양지후, 국민의힘 김기성, 더불어민주당 곽광자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라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경관, 더불어민주당 양윤정, 더불어민주당 정현일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옥이: 마선거구와 바선거구는 각각 두 명씩이죠?

 

안병천: 네. 마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손숙희, 국민의힘 백성원 후보가 당선됐고, 바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원상, 더불어민주당 김영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태윤: 사선거구도 정리해주시죠.

 

안병천: 사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경, 국민의힘 최웅주, 더불어민주당 김혜정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여기에 기초 비례의원은 더불어민주당 2석, 국민의힘 1석으로 정리됩니다.

 

앞으로 4년, 안정 속 책임 더 커져

옥이: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관악구 선거 결과는 ‘안정’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안병천: 네. 구청장은 3선, 서울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5명 전원 당선, 구의회도 더불어민주당 14석으로 다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행정과 의회 운영 모두 안정적인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윤: 다만 안정적인 구도일수록 책임도 더 커진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겠죠.

 

안병천: 맞습니다. 견제 장치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만큼,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더 투명하고 설득력 있는 의정 운영을 보여줘야 할 겁니다. 


또 국민의힘 역시 초선 의원들이 많은 상황에서 실력 있는 정책 견제로 존재감을 만들어가는 것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옥이 : 더 짚어봐야 할 게 있을까요?

 

안병천: 실은 이 상황은 2년 뒤 있을 국회의원 선거와 연결이 되는 지점,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 문제 등이 있는데요. 이 부분 좀 더 정리해서 다음 시간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옥이: 앞으로의 4년, 관악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관악포커스에서도 계속 꼼꼼히 지켜보겠습니다.

 

안병천: 네, 선거 이후의 변화와 구정 운영 흐름도 계속 정리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태윤: 안병천 PD,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안병천: 감사합니다.

옥이: 지금까지 관악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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