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켈리&장효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5.06.16.

- 진행 : 켈리&장효

- 출연 : 강민건PD

켈리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 포커스’ 시간입니다. 강민건PD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강PD : 안녕하세요.

장효 : 첫 번째 소식부터 바로 들어볼까요? ‘아이들의 안전, 학부모가 함께 지킨다’는 소식이네요.

관악구, 학부모 안전지원단 아이들 교육 현장으로 파견!

이미지 클릭 ▶ 관악구 학부모 안전지원단 발대식 및 활동모습

강민건PD : 네, 관악구가 올해 처음으로 ‘학부모 안전지원단’을 발족하고,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안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30명의 학부모 안전지원단이 정식으로 위촉되어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켈리 : 학부모 분들이 직접 현장에 투입된다는 게 참 인상 깊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강민건PD : 이들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파견되어 현장체험학습이나 교육행사, 청소년 프로그램 현장에서 안전 보조 인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위기 대응 역량까지 갖춘 팀으로 운영됩니다.

장효 : 아, 실제로 발대식 때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강민건PD : 맞습니다. 단순한 위촉만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이 병행됐습니다. 교사들 사이에서도 인력 부족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켈리 : 학부모 입장에서도 보람이 클 것 같아요. 직접 자녀들의 활동을 지켜볼 수 있으니까요.

강민건PD : 그렇습니다. 참여하신 학부모 중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자부심과 함께 교사들의 노고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장효 : 그런데 요즘은 현장체험학습 자체가 줄고 있다고 하던데요? 최근에 사고도 있었잖아요.

강민건PD : 네, 맞습니다. 속초 체험학습 초등생 사망 사건, 울산 수련원 사고 등 최근 몇 차례 사고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체험학습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분위기가 확산됐습니다. 실제로 전국 교육청의 차량 임차 계약 건수도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켈리 : 교사들이 너무 큰 책임을 지게 되는 구조도 영향을 줬다고 들었습니다.

강민건PD : 맞습니다. 지난해 판결에서 체험학습 도중 일어난 사고로 담임교사가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어서, 현장에선 “어디까지 챙겨야 면책이 되는지 모른다”는 불안이 팽배해졌습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체험학습의 교육적 가치와 추억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장효 : 그런 의미에서 관악구의 ‘학부모 안전지원단’은 대안적인 모델이 될 수도 있겠네요.

강민건PD : 네, 맞습니다. 책임을 어떻게 나눌거냐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안전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앞으로도 관련 제도와 매뉴얼이 정비되며 더 좋은 방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켈리 :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발언도 인상 깊었는데요.

강민건PD : “교육은 학교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과 가정이 함께해야 완성된다. 학부모 안전지원단이야말로 지역과 학교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의미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관악형 교육안전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켈리 : 참 의미 있는 모델이네요. 다음 소식도 이어서 들어볼게요.

관악구, ‘봉천 제1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11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로 속도낸다

이미지 클릭 ▶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강민건PD : 네, 다음은 11년 만에 속도를 내고 있는 ‘봉천 제1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관련 소식입니다. 관악구가 지난 5월 30일자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6월 2일 최종 고시를 완료했습니다.

장효 : 이야, 무려 11년 만의 진전이라고요?

강민건PD : 네.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각종 심의와 계획 변경 등을 거치며 오랜 시간 답보 상태였는데, 드디어 본격적인 재개발 착수가 가능해졌습니다.

켈리 : 구체적으로 어떤 규모로 재개발이 진행되나요?

강민건PD : 봉천동 4-5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7층 높이의 18개 동, 총 1,571세대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이 중 260세대는 임대주택이고요. 복리시설은 물론, 청림동 주민센터가 복합청사로 탈바꿈하고 소공원도 조성됩니다.

장효 :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 같네요. 골목이 좁아서 통행이 힘들다는 얘기도 많았는데요.

강민건PD : 맞습니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기반시설 개선이 시급했는데요, 이번 사업으로 주거환경은 물론 도시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민건PD :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정체되었던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투명한 행정과 신속한 절차 진행으로 성공적인 정비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켈리 : 오늘도 관악구의 변화와 발전이 느껴지는 소식 감사합니다. 강민건 PD님, 다음 주에도 기대할게요

강민건PD : 네,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도 알찬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