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FM의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 <각백뮤직>이 6월 10일 화요일 오후 첫 방송을 시작하며, 트로트 가수 각오빠와 싱어송라이터 백현수가 DJ로 나섰다. 이들은 각자의 이름을 따 '각백'이라는 프로그램명을 만들고, “서랍 속에 고이 간직해온 노래들을 꺼내는 시간”이라며 새로운 음악 여행의 문을 열었다.

각오빠,백현수

 

틱톡 팔로워 약 80만을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이자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각오빠는 방송에서 “운동과 음악밖에 모르지만, 진심을 담은 방송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첫 곡으로는 ‘우리와 청취자의 첫 페이지를 함께 써내려가자’는 의미를 담아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선곡해 따뜻한 시작을 알렸다.

각오빠, 백현수

 

백현수는 2003년부터 작곡·편곡 활동을 해온 베테랑 음악인으로, 보컬 트레이너 및 실용음악과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정미조, 김민석(멜로망스)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업해온 백현수는 이날 정미조의 ‘7번 국도’, ‘석별’, ‘귀로’ 등 깊이 있는 곡들을 소개하며 음악적 내공을 드러냈다. 특히 “그림은 말 없는 노래고, 노래는 그림 속의 선율”이라는 정미조의 예술관을 전하며 청취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오빠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직접 부른 ‘연분홍 꽃 바람 불면’의 라이브 무대도 이어졌다. 백현수가 직접 작곡한 이 곡은 DJ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각오빠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라이브중인 각오빠

 

<각백뮤직>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관악FM(100.3MHz)과 관악FM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DJ 두 사람은 “라이브와 이야기, 추천곡으로 음악의 진심을 나누겠다”며 “앞으로 게스트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관악FM 홈페이지와 앱, 유튜브 ‘관악FM’,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다시 듣기 및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