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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12/16 10:26:37  안병천PD
관악구의원 6명의 특별한 외출, "쿠라시키시 재난라디오 도입 실험 성공적"
연구회 소속 민영진, 주순자, 이경관, 손숙희, 김연옥, 구자민 구의원 2번째 실험 성과에 고무적

[이미지클릭]▶ 11월 13일 1차 실내 테스팅 이후. 왼쪽부터 주순자 구의원, 안병천PD, 김연옥 구의원, 민영진 구의원, 손숙희 구의원, 이경관 구의원, 구자민 구의원


지난 11월 20일 오후 4시 ‘관악구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회’ 소속 구의원 6명이 낙성대동주민센터와 신사동주민센터에 나눠 특별한 실험을 진행했다.


관악FM 라디오 생방송과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가운데, 낙성대동주민센터 앞엔 민영진(부의장), 구자민 구의원이, 신사동주민센터 앞엔 주순자, 이경관, 손숙희, 김연옥 구의원이 재난라디오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후2시 관악구의회에서 재난상황을 긴급 송출하는 재난라디오 시연을 통해 실내 테스팅을 한 이후 두 번째 실험이다.

 

“띠~띠~띠~~~띠~띠~”

 

관악FM에서 DTMF 오디오 신호를 라디오로 보내자 낙성대동주민센터 앞, 신사동주민센터 앞 재난라디오가 소리를 내며 강제로 켜졌다. 


그리고, 최대 볼륨으로 함께 생방송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관악FM의 PD 목소리가 라디오를 통해 나오기 시작했다.



송신소로부터 낙성대동 1.5km, 신사동 2.4km "재난라디오 안정적 작동"

2차 연구통해 재난라디오 정책 제안할 것


관악구의회내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민영진 구의원은 “실내와 달리 바깥 현장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잘 될지 걱정이 앞섰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멀리 떨어진 낙성대동과 신사동 모두 관악FM 라디오 전파가 잘 전달되는 걸 보면서 관악구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도입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했다”고 평했다.


낙성대동에 함께 한 구자민 구의원은 “이런 게 기초단위 지자체 정치가 나아갈 방향이지 않나 싶다. 민관협력을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이번 연구처럼 지역사회에 필요한 것을 함께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 큰 성과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라며, 이번 연구 과정에 큰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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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주민센터 앞에서 실험에 함께 한 구의원들 역시 고무적이었다. 관악FM의 송신소로부터 대략 2.44km 떨어진 신사동에서도 무리없이 재난전용 라디오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보면서 도입 가능성이 높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신사동 지역이 지역구인 주순자 구의원은 “지난해 8월 8일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신사동의 문제가 큰 숙제였다.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되는 걸 보면서 연구의 성과를 정책적으로 제안했을 때, 주민의 안전을 위해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경관 구의원은 “재난이 일어났을 때, 어떤 상황인지 모를 때 방송으로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해 바로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현장에서 직접 작동되는 걸 보면서 너무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라며, 실험 성과를 높이 샀다.


손숙희 구의원은 “처음엔 과연 우리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렇게 잘 적용되는 걸 보면서, 이 연구가 끝까지 지속돼서 주민들의 안전에 기여를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김연옥 구의원은 “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관악구에서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성공사례가 돼서 서울시로, 또 전국으로 퍼져서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며 실험의 성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연구회, “이번엔 관악구청과 관악FM, 송신소 연결하는 모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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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관악구의회 4층에서 관악구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구회(대표 민영진)가 올해 마지막 연구모임을 가졌다.

 

일본의 쿠라시키시 재난라디오 관악구 도입을 위한 연구 최종 보고회에서 일본 쿠라시키시의 운영사례와 실험 결과, 그리고 향후 도입을 위한 준비 사항 등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재난발생시 관악구청이 긴급고지를 할 수 있는 인터럽트 방송(끼어들기 방송)을 할 경우에 대한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인터럽트 방송은 지역 로컬 방송국과 협약을 맺은 지자체가 방송국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바로 방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향후 이러한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관악구청은 관악FM과 협약을 맺고,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지역기반의 관악FM과 협력을 하게 된다.


민영진 구의원은 "새해 새로운 대표단을 바탕으로 2차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례개정부터 예산의 마련을 하는 등 상반기내로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청 역시 긍정적이다. 취약계층의 안전, 특히 폭우의 피해를 입은 가구들의 안전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재난안전에 있어서 지나치지 않을 필요가 없다"며, "구의회가 조례 개정 등을 하게 되면, 추경을 준비해 2024년 여름부터 대응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민영진 구의원은 "이 연구사업의 시작은 KBS에서 일본의 쿠라시키시 사례를 보도하던 것을 보게 됐던 게 계기가 됐다"며, 


"재난라디오의 도입으로 방송통신법 등 관련 법령에 저촉되지 않는 재난라디오 송출이 폭우 및 폭설, 폭염 및 혹한, 지진, 전염병 창궐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폭우로 큰 피해를 보았던 침수취약지역과 산사태 위험지역 등 재난재해 우려지역에 관악구 재난라디오가 유용한지를 의원 연구단체 차원에서 연구 검토를 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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