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화영&오은영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5.12.30.

- 진행 : 화영&오은영

- 출연 : 강민건 운영팀장

화영: 관악의 주요 소식을 차분하면서도 알차게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강민건 운영팀장과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팀장님, 어서 오세요!

강민건: 네, 안녕하세요. 관악구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강민건입니다.

오은영: 오늘도 준비된 소식이 아주 굵직합니다. 첫 번째 소식, 신림동 일대 주거 지도가 완전히 바뀐다는 뉴스부터 자세히 들어볼까요?

신림6·8구역 재개발 확정… 7천 세대 규모 ‘숲세권’ 명품 단지 조성

강민건: 네, 관악구의 노후 주거지 재편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지난 24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신림6구역과 신림8구역의 재개발 정비계획이 수정 가결됐습니다.

화영: 신림 6구역과 8구역이면 규모가 상당할 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강민건: 이번 심의 통과로 이 일대에 총 7,000여 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됩니다. 두 구역 모두 삼성산과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숲세권’인데요. 경사지와 구릉지가 많은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비계획이 수립됐습니다.

오은영: 지형을 살린 개발이라니 기대가 되는데, 구역별로 특징을 좀 짚어주세요.

강민건: 먼저 신림6구역은 인접한 신림5구역과 연계해 약 5,000세대 규모의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최고 28층 이하로 짓되, 산 주변부에는 중·저층 건물을, 단지 중심부에는 고층을 배치해 자연경관 보호와 주거 밀도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특히 두 구역을 하나로 잇는 ‘공공보행통로’와 커뮤니티 공유 공간을 조성해 생활권 연계를 강화합니다.

화영: 신림8구역 소식도 궁금한데요. 이곳은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었던 곳 아닌가요?

강민건: 맞습니다. 장기간 정체됐던 신림8구역은 이번에 최고 33층, 총 2,257세대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관악산 능선과 건우봉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높이 계획을 세워 경관축과 바람길을 확보한 ‘개방형 주거단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난곡로에 진출입 우회도로를 신설하고, 난곡로26길을 확폭해 보행자 안전까지 챙기기로 했습니다.

오은영: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보행과 교통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개선되는 거군요. 박준희 구청장의 의지도 확고하다고요?

강민건: 네, 박 구청장은 노후 주거지 재편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악구,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 행안부 ‘특별상’ 수상

화영: 두 번째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관악구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아주 의미 있는 상을 받았네요?

강민건: 그렇습니다. 관악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에서 특별상 부문 생활안전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습니다.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라 의미가 아주 큽니다.

오은영: 주민참여예산제라면 주민들이 직접 예산 과정에 참여하는 건데, 어떤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건가요?

강민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안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올해 관악구는 총 13억 7천만 원 규모의 35개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실행했는데, 이 중 생활안전 사업을 다수 포함했습니다. 특히 예산 편성부터 집행, 결산까지 전 과정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활동과 폭넓은 의견 수렴이 이루어진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화영: 실제 성공 사례를 들어보면 더 체감이 될 것 같아요.

강민건: 신림동 ‘새들어린이공원 어린이 안전거리 조성’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해 옐로카펫, 노란발자국, 야광페인트, LED 도로표지병 등을 설치했는데요.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 보호는 물론,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오은영: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 뭐가 필요한지 제일 잘 아니까 이런 세밀한 사업이 가능했겠네요. 내년 계획은 어떤가요?

강민건: 2026년 추진 사업으로 총 29개를 선정했는데, 이 중 무려 83%에 달하는 24개 사업을 ‘생활안전분야’에 집중 배치했습니다. 약수사 등산로 정비, 영락고 스마트그늘막 설치, 오성어린이공원 CCTV 설치 등 총 11억 원 규모의 사업들이 주민들의 일상을 지키게 됩니다.

화영: 박준희 구청장이 강조해 온 ‘소통과 협치’가 행정안전부 특별상이라는 결과로 증명된 셈이네요.

강민건: 네, 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풀뿌리 참여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공을 돌리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관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은영: 대규모 재개발로 바뀌는 도시의 외형만큼이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안전을 채워가는 내실 있는 행정 소식까지 정말 알차네요.

화영: 오늘 관악구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소식들 잘 들었습니다. 강민건 팀장님, 오늘도 고맙습니다!

강민건: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