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제305회 정례회 개회… 83억 추경안 등 민생 안건 심사 돌입

관악구의회가 6월 9일 제305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16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안과 83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등 민생과 직결된 주요 안건들이 심의될 예정이다.

의회는 회기 첫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024회계연도 결산안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장동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려워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안건 심의가 예정되어 있다"라며, 

"사업의 시급성·적절성을 살펴서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16일간의 회기… 조례안 25건 등 34개 안건 처리

구의원 발의 18건, 구청 7건, 기타 안건 9건 등 16개 제출

이번 정례회는 6월 24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주요 안건은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이다. 

전체 상정 안건은 총 34건으로, 이 중 조례 제·개정안이 25건, 기타 안건이 9건이다.

회기 첫날인 9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정현일 구의원은 '공직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제안'을, 

노광자 구의원은 '야외운동기구의 설치 및 관리 개선 방안 제안'을, 

위성경 구의원은 '관악산 지형지물의 관광명소화 추진 제안'을, 

임창빈 구의원은 '관악 파크골프장 개선방안 제안'을 주제로 각각 발언했다.

의회는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결산안,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이후 18일부터 23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활동하며, 회기 마지막 날인 6월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 모든 상정 안건을 최종 의결하며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예결특위, 83억 추경안 집중 심사… 노광자 위원장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

환경공무관 통상임금관련 수당 28억 4,500만 원

관악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23억 원

[썸네일 클릭]▶ 왼쪽 노광자 구의원(더불어민주당), 오른쪽 김연옥 구의원(국민의힘)

의회는 정례회 첫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노광자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김연옥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으로는 구자민, 김순미, 민영진, 박용규, 안한영, 이종윤 의원이 선임되어 총 8명의 위원이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활동한다.

예결특위는 2024회계연도 결산안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관악구의 2024회계연도 세입결산액은 1조 2,206억 원, 세출결산액은 1조 878억 원이며, 결산상 잉여금은 1,328억 원이다.

이번에 함께 심사하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규모는 83억 1,854만 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82억 700만 원, 특별회계는 1억 1,100만 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증액 항목은 환경공무관 통상임금 관련 수당 28억 4,500만 원, 관악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등 운영비 23억 원, 서울시 공공일자리 확대에 따른 구비 매칭비 7억 원 등이다.

노광자 예결특위 위원장은 "작년 한 해 집행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었는지, 불필요한 낭비는 없었는지 철저히 심사할 계획"이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이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향신문 6월 10일자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및 서울시 환경공무관의 지난 10년 간 미지급 통상임금만 2,200억 원이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 19일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