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로 킷지의 봉사리팝스 (2025.04.30.)

- 시간 : 수요일 7시~8시 생방송

- 진행 : 하로 킷지

- 초대게스트 : How sooA (하우수아)

가수 하우수아(본명 박수아)가 지난 3일 방송된 관악FM ‘하로 킷지의 봉사리팝스’에 출연해 솔직하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청취자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은 그의 데뷔곡 ‘좋은 이별’의 탄생 배경부터 음악 외 활동까지 진솔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이미지 클릭 ▶ 하로 킷지의 봉사리팝스 게스트 : 하우수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탄생한 이름에는 ‘어떻게(How)’라는 의미와 본명 ‘수아’가 결합돼 있어, “내가 어떻게 노래하는지 궁금하면 들어오라”는 재치 있는 해석도 곁들였다.

그의 데뷔곡 ‘좋은 이별’은 20살 첫사랑에서 비롯된 100%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땐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는 그의 고백은, 사랑에 눈먼 시절을 지나온 청춘들에게 진한 공감을 안겼다. 특히 “좋은 이별은 없었다”는 후렴구는 군더더기 없는 감정의 정수를 보여준다.

하우수아는 솔로 보컬뿐 아니라 코러스, 창작 퍼포먼스까지 아우르는 능력자다. 솔로 무대에 서는 것이 여전히 어렵다고 고백했지만,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춤과 함께 소화한 무대 경험은 그가 끊임없이 한계를 돌파하는 아티스트임을 보여준다. “몸치라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다”며 유쾌하게 풀어낸 무대 비하인드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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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순한 가수에 그치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하우수아의 강사, 기획자, 창업 아이디어 수상자로서의 면모도 소개됐다. 현재 보컬 강사로도 활동 중인 그는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세와 자신감”이라며 “거북목으로 무대에 서면 기가 죽어 보인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자세부터 바르게 하라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오산대학교 재학 중 학과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력도 공개했다. “보컬 전공생들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라인 오디션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며 “아마추어들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고, 실제 공연 기회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기획자로서의 경험도 눈에 띄었다. 하우수아는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들과 함께한 합창 프로젝트에서 학생 총괄을 맡아 이끌었다고 밝혔다. “주말마다 만나 연습했고,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저희보다 훨씬 즐기고, 멋지게 해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그 전까지 가졌던 선입견이 모두 사라졌다. 편견을 가지고 바라봐선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의 이 한 마디에서, 단순한 위로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음악의 진정성이 전해졌다.

방송 말미에는 앞으로의 계획도 살짝 공개됐다. 현재 4년제 진학을 준비 중이며, 새로운 자작곡도 제작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긴장도 많이 됐지만, 처음 라디오 출연치고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곡이 나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하로 킷지의 봉사리팝스 (2025.04.30.) ‘How sooA (하우수아)’ 편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GFM가요톡톡,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