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가 마약과 섹스 스캔들(Drugs And Sex scandal) 파문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국내 배우들의 잇단 추문이 해외 연예가의 가십 거리로 전락했다.

세계적인 영화 정보 사이트 아이엠디비닷컴(imdb.com)은 영화 배우와 제작사들의 동정을 보도하는 ‘News from Studio Briefing’ 5월 1일자 주요 머릿 기사 중 하나로 ‘마약과 섹스 스캔들이 남한 영화계를 흔들고 있다 A drug and sex scandal has rocked the South Korean film industry‘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영화시장인 한국은 최근 마약 복용 혐의로 청춘 스타 주지훈(Ju Ji-hun)이 불구속 입건된 것을 비롯해 신인 여배우 윤설희(Yun Seol-hee)와 남자 배우 예학영(Ye Hak-young)이 ’마약 관련 혐의(drug-related charges)‘로 각각 구속됐다’고 전했다.

주지훈의 경우는 마약 소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구속된 두 배우는 일본을 통해 강력한 마약의 일종인 엑스타시(ecstasy)와 케타민(ketamine)을 구입해 왔다고 덧붙였다.

imdb는 이같은 영화 배우들의 추문이 한국의 영자지 코리아 타임스에도 보도됐다고 전했다.

‘News from Studio Briefing’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관계자가 ‘영화 배우 중의 더 많은 용의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내사중이다’라고 밝히면서 ‘마약 밀수 행위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3월에는 신인 영화 배우 장자연이 9페이지 달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a nine-page suicide note written by Korean film star Jang Ja-yeon)해, 생전에 그녀와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한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 영화업계 고위 간부가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근황을 소개하고 있다.

일부 배우들이 자행한 마약과 섹스 스캔들은 imdb의 보도로 인해 한국 영화계의 전체 이미지가 추락하는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imdb가 매일 평균 7건 이상씩 보도하는 ‘News from Studio Briefing’의 한국 추문 기사는 5월 3일까지 메인 기사로 imdb 초기 화면을 장식했다.

imdb는 일일 조회수 500만건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인 영화 데이터 베이스 전문 인터넷 사이트로 명성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