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켈리&미스터백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4.07.29.

- 진행 : 켈리&미스터백

- 출연 : 강민건PD

미스터백(이하 백)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 포커스’ 시간입니다. 강민건PD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강민건(이하 강) : 안녕하세요.

켈리(이하 켈)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주셨나요.

아직도 이런 집이? “창문 없이 천장에 하수구 구멍 뚫린 지하방… "'기생충'보다 더해"” 관련 소식

이미지 클릭 ▶ 유튜브 '집수리' 채널 "서울대 붙은 흙수저가 현실적으로 살 수 있는 집... ㄷㄷㄷ (신림동, 서울대입구역 원룸)"

강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 금요일 “창문 없이 천장에 하수구 구멍 뚫린 지하방… '기생충'보다 더해” 라는 제목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강 : 해당 보도는 유튜브 채널 ‘집공략’에서 5월 14일에 업로드한 관악구 대학가 원룸 소개 장면을 참조했는데요. 여기서 지하 원룸 천장에 하수구 빗물받이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백 : 지하 원룸의 천장이 뚫려있고, 그게 하수구로 연결된다는 것인가요? 상상하기 힘든 구조인데요.

강 : 그렇습니다. 영상에서는 천장에 샷시창이 되어있고, 샷시창을 열면 익숙한 모습의 사각형 하수구 빗물받이가 있습니다. 그 위에는 원룸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빗물받이가 있습니다.

켈 : 비가 많이 내리면 집 안으로 물이 들어올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강 : 샷시창이 되어 있지만 많은 비가 갑자기 왔을 때 새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겠죠.

백 : 영상을 보고 정말 많은 누리꾼들이 단속을 촉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 : 그렇습니다. 관악구에서도 빠르게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요. 먼저 빗물 받이라는 명칭은 도로 측면의 배수구에 설치된 공공 하수시설물로 도로와 인접한 지역의 침수를 방지하는 시설물입니다.

강 : 이어, 영상에서 사용된 사각형의 철제 빗물받이는 불법건축물(증·개축)로 인하여 설치된 사유지 내의 개인 환기 시설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켈 : 사진으로 봐서는 이 반투명 플라스틱 아래에 철제 빗물받이가 있고 그것이 지하 원룸 천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가 힘들어요.

강 : 그렇습니다. 구에서도 모든 주택이 있는 만큼 모든 위법 사항을 적발하긴 불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대신 이번 건에 대해선 주소 파악을 마치는 대로 해당 건물을 방문하여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 지하의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들을 해오고 있는데요. 집주인분들의 동참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 : 그렇습니다. 이 영상이 업로드 된지는 벌써 2달이나 지났고, 조회수는 약 35만회인데요, 유튜브 콘텐츠가 아니었다면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 관악구의 빠른 후속 조치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켈 : 이어서 다음소식 전해주시죠.

“목요일마다 주민센터가 투명페트병으로 가득 찼다”

관악구, 인기리 ‘에코투모로우’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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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 두 번째 소식입니다. 관악구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열기가 올여름 무더위만큼이나 뜨겁습니다.

강 :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는 매주 목요일 투명 페트병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행사로, 지난 2022년 서울시 최초로 관악구가 구성한 주민 주도형 ‘자원순환동아리’에서 추진하는 역점 사업입니다.

백 : 깜짝 놀랐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시더라고요.

강 : 그렇습니다. 오랜 시간 줄을 서신 분도 계시다고 할 정도로 아주 호응이 좋은 사업입니다. 구는 투명 페트병 유가 보상제 운영을 통해 지난해 총 71톤(약 180만 개)의 투명 페트병을 회수하였으며,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44톤(약 85만 개)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회 평균 투명 페트병 수거 개수 120.9%, 수거 중량 157.1% 증가한 수치입니다.

켈 :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제대로 분리수거 되는 양이 많지 않다는 소식을 들은 분도 계실 텐데요. 이렇게 분리수거도 깔끔하게 하면서 종량제봉투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장점이 명확해 보입니다.

강 : 그렇습니다. 하반기 투명 페트병 유가보상제는 9월 5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개천절을 제외한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21개 전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장마와 폭염 등으로 주민참여가 어려운 7~8월에는 미운영됩니다.

강 : 지난 5월에는 동주민센터 직원과 자원순환동아리 회원 204명이 함께 재활용 활성화 문화 확산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일제 정착을 위해 거리에 나서 주민들에게 팸플릿을 나눠주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백 : 지금까지 강민건PD와 관악구 소식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