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임문일&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4.07.19

- 진행 : 임문일&최상아

- 출연 : 임희수 인턴

임문일(이하 임):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시간입니다. 임희수 인턴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임희수(이하 수): 안녕하세요.

최상아(이하 최): 자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주셨나요.

수도권 지역 폭우… 관악구 피해 상황은?

수: 오늘의 첫 번째 소식입니다. 중부 지방에 정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어제 살벌하게 폭우가 내려 많은 분이 많이 걱정하셨을 것 같아요.

임: 그래요. 어제 특히 홍수 특보까지 재난 문자로 오고 그랬잖아요.

수: 네. 도림천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고, 관악구가 서울시 내에서 어제 기준으로 1시간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제(18일) 오전 3시 50분부터 4시 50분 사이에 시간당 28mm의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최: 관악구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수: 오늘 아침 관악 소방서에 문의한 결과, 다행히 관악구에서는 2건의 출동 기록 외에 큰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임: 정말 다행이네요. 폭우 때문에 다들 마음 고생이 심했을 텐데요. 그래도 2건이나 출동 기록이 있었다는 건 소규모 피해라도 있었다는 거잖아요.

수: 다행히 관악구는 대규모 피해나 인명피해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1건은 옥상의 배수구가 막혀 배수 지원 차원에서 출동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최: 다른 한 건은 어떻게 된 걸까요?

수: 다른 한 건은 어제 오전 8시 39분쯤 봉천동에서 반지하 침수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출동한 기록이라고 합니다.

임: 그래도 바로 대피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관악구도 어쨌든 홍수와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이잖아요. 내일도 많은 비 예보가 있고. 이렇게 연달아서 많은 비가 온다고 예보된 경우에는 어떻게 조치해야 하나요?

수: 관악 소방서 측에서는 도림천에 대한 당부를 가장 강조했습니다.

최: 아무래도 이번에도 그렇고 홍수주의보가 내려져서 그런 것 같네요.

수: 도림천 순찰을 관악 소방서에서 담당하면서 계속 실시 중이라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오면 도림천을 폐쇄하는데 폐쇄하기 전에도 산책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도림천 산책 도중에 대피 관련 비상 알림 방송이 나오면 바로 대피해달라고 소방서 측에서는 강조했습니다.

임: 어제 다른 지역들 보니 폭우가 무섭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더라고요. 하늘에 구멍 뚫린 듯이 비가 오는데, 여름이 지나갈 때까지 큰 피해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예년보다 24배 급증’ 백일해 예방 접종하세요!

수: 두 번째 소식입니다. 최근에 단순 감기인 줄 알았는데 이례적으로 백일해가 확산해 비상이라고 합니다.

최: 어린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병인데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다 보니 위험하거든요. 혹시 희수 인턴도 걸린 적이 있나요?

수: 저는 어렸을 때는 걸리지 않은 걸로 기억하는데요. 대학생이 되어서 해외 봉사 때문에 파상풍과 함께 예방주사를 맞았던 기억은 있습니다.

임: 작년과 비교해서 환자 수가 많이 늘었다고 하던데 정확히 상황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수: 우선 백일해에 대해 간략히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백일해는 병 이름이 한자 그대로인데요. 백일동안 지속되는 기침이라는 의미입니다. 일반 감기 기침과 다르게 발작성 기침을 하게 되는데요. 올해는 지난 10년간 총 환자 수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며, 지난해와 비교해도 환자 수가 24배 급증해 비상이라고 합니다.

최: 백일해가 감염성이 정말 높은 질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수: 그렇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는 국내만이 아니라 영국이나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임: 지금도 백일해가 법정 제2종 감염병인데 예전에 60년대까지는 되게 흔했거든요

수: 성인들에게는 괜찮지만 어린아이들은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을 만큼 무서운 전염병이라고 합니다.

최: 그렇지만 정말 간단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잖아요.

수: 네 그렇습니다. 현재는 예방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인데요. 특히 영유아의 경우, 예방 접종 적기인 생후 2, 4, 6개월에 반드시 백신을 맞고, 그 이후에 3차례의 추가접종도(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만성 폐질환 등의 고위험군, 영아 돌봄시설 종사자, 임신부와 노약자의 경우에는 과거 백신을 맞았더라도 다시 백신을 맞는 걸 추천드립니다.

임: 백일해가 가족 내에서의 전염이 높고, 항균제 치료가 늦게 시작되면 아이들도 위험하고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하는데요. 아이들에게 1주 이상 발작성 기침이 나타나면 반드시 백일해를 의심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이미지 클릭 ▶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수: 오늘의 마지막 소식입니다. 관악구에서 관내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통증 관리 지원에 나섰다고 합니다.

최: 나이가 들면 사실 이곳저곳 아픈 건 어쩔 수 없는데 아픈 것보다 더 힘든 건 통증이 심한 거거든요.

수: 네. 제 어머니도 보니까 협착 때문에 힘든 건 괜찮은데 찌릿거리는 통증을 정말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관악구가 파이헬스케어로부터 4천만원 상당의 통증 건강관리기기를 후원 받았다고 합니다.

임: 나이가 들면 저런 건강관리기기가 너무 좋아요. 시원해요.

수: 저도 안마의자 참 좋아하는데요. 파이헬스케어는 2022년 상반기 관악구 스타트업 스케일 업에 선정된 관악구 소재 창업기업입니다. 파이헬스케어에서 관악구와의 인연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지원에 나섰다고 합니다.

최: 어떤 헬스케어기기인지 너무 궁금해요. 후원 계층은 어떻게 되나요?

수: 네. 4천만원 상당의 근적외선 마사지기를 후원해주셨는데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 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거라고 합니다.

임: 파이헬스케어가 관악구에서 그동안 지원을 받았다고 했는데 어떤 지원을 말하는 걸까요?

수: 관악구에서는 구에 소재한 유망 벤처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투자 유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관악S밸리 스타트업 스케일업 X 데모데이’를 통해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파이헬스케어가 이 지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최: 올해도 이런 지원이 있었나요?

수: 올해도 총 3회 개최하여 22개 기업이 혁신적 기술과 사업성을 내세워 경연을 벌인 후, 선정된 12개 기업에 총 3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임: 정말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도 따뜻하고, 그래도 아직 세상은 따뜻하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소식 같습니다. 관악구에서 시작하고 성장한 기업이 이렇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걸 보면요. 앞으로 더 이렇게 발전하는 기업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