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표태룡 의원이 서부선 경전철 사업의 장기 지연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서울시에 책임 있는 설명과 신속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표태룡 구의원은 지난 1월 22일 열린 관악구의회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7년째 표류 중인 서부선 경전철 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관악구와 서울 서부권 주민들의 핵심 교통 현안”이라고 밝혔다.
표 구의원은 “서부선 경전철은 단순한 교통사업이 아니라 관악구를 포함한 서울 서부권 6개 구 주민들의 일상과 삶의 시간을 바꾸는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은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악구는 지하철 2호선 단일 노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고 있으며, 신림선 경전철 개통 이후 서부선 경전철의 필요성은 더욱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표 구의원에 따르면 서부선 경전철은 2023년 기준 총사업비 약 1조 5,824억 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서울시의 계약 지연과 사업 추진 의지 부족으로 장기간 정체되면서 2024년 기준 약 642억 원, 4.24%의 사업비 증가가 발생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사업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사업을 미뤄온 서울시 행정의 명백한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표 구의원은 “민자사업 단일 방식은 이미 구조적 한계에 도달했다”며 “서부선과 직접 연관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6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민자사업과 재정사업 전환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포함한 대안 검토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표 구의원은 지난해 11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 자료를 언급하며, 서부선 경전철 사업의 지연 경과와 대안 논의가 공개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표태룡 구의원은 “서울특별시는 서부선 경전철 사업 지연에 대해 시민 앞에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신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관악구를 포함한 서부권의 미래를 위해 50만 관악구민과 의회, 집행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