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정책적 지원 방안 제언

- “작업환경 개선, 특화거리 조성 등 관악형 도시제조업 모델 구축해야”

관악구의회 정현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사·조원·미성동)이 지역 경제의 뿌리 산업인 의류봉제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현일 의원은 지난 12월 18일 열린 관악구의회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사동 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의류봉제 소공인들의 열악한 현실을 진단하고 ‘관악형 도시제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내놓았다.

 

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의류봉제 소공인들은 관악구의 산업과 상권, 생활문화를 일궈온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도심 용도 변화, 임대료 상승, 인력 고령화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글로벌 저가 의류와의 경쟁과 일감 해외 유출로 인해 지역 제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 의원은 의류봉제산업을 단순히 사양 산업이 아닌 ‘관악형 도시제조업’으로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환기·분진·조명 등 작업환경 개선 지원 ▲공동작업공간 조성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연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또한, 의류봉제산업이 상권과 분리된 고립 산업이 되지 않도록 제조와 소비가 결합된 특화거리 조성과 공동브랜드 및 온라인 판로 지원을 통해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관악구 의류봉제제품은 품질 경쟁력이 높은 만큼, 체계적인 브랜드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개관한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를 거점으로 소공인 간 기술 공유와 협업이 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일 의원은 “의류봉제 소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관악구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관악구의 의류봉제산업이 미래 지향적인 도시형 제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