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켈리&장효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5.08.11.

- 진행 : 켈리&장효

- 출연 : 강민건PD

켈리: 관악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강민건PD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강민건PD: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나 소나기가 올 수 있다고 예보되어 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이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장효: 소나기가 내리긴 하지만 더위가 여전히 기승이죠?

강민건PD: 네.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1℃ 이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 온열질환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약 31도로 예상됩니다.

켈리: 날씨와 건강 모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소식 전해주시죠.

관악구, 연말까지 세외수입·체납액 징수 총력

이미지 클릭 ▶ 관악구청 전경

켈리: 첫 번째 소식은 구 재정을 튼튼하게 만드는 계획이네요.

강민건PD: 네. 관악구가 지난 7일 ‘2025년도 제2차 세입 징수대책 보고회’를 열고, 연말까지 세외수입과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주민 서비스 수요는 늘어나는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장효: 이번 보고회는 이전과 조금 다르게 진행됐다면서요?

강민건PD: 네. 그동안은 주로 지방세 관련 부서만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세외수입 부서까지 확대해 참여했습니다. 사용료, 변상금, 과태료 등 세외수입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켈리: 어떤 대책들이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강민건PD: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조사와 징수 활동을 강화합니다. 둘째, 가상자산이나 금융재산 압류 등 새로운 징수 체계를 적극 활용합니다. 셋째, 세외수입 체납금 정리와 납부 독려를 병행합니다. 넷째,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재기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령자나 장애인에게는 맞춤형 납세 편의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장효: 강하게 징수하되, 취약계층은 배려하는 양쪽 방향이네요.

강민건PD: 그렇습니다. 하반기에는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부과 전에 체납 현장 조사반을 운영해서 체납자 실태를 파악하고, 자진 납부를 유도합니다. 사용료, 변상금 등 세외수입 체납금도 실태조사와 안내 활동을 강화해 연말까지 징수율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관악구, 전국 최초 1인가구 e스포츠대회 ‘LOL림픽’

이미지 클릭 ▶ 관악구 1인가구 e스포츠대회 _LOL림픽

장효: 두 번째 소식은 굉장히 독특한 행사네요.

강민건PD: 네. 관악구가 지난 7일, 전국 최초로 1인가구를 위한 e스포츠대회 ‘LOL림픽’을 열었습니다.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기반으로 한 대회인데요, 단순히 게임 실력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청년 1인가구가 사회적 관계를 만들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켈리: 게임 대회가 관계 형성의 장이 된 건가요?

강민건PD: 맞습니다. 구에서 팀 매칭을 해주고, 서로 처음 만난 청년들이 한 팀이 돼 준비부터 출전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7월 4일에는 관악청년청에서 환영회가 열렸습니다. 자기소개, 팀 이름 정하기, 팀 빌딩 활동 등을 하며 첫 만남을 가졌죠.

장효: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해졌겠네요.

강민건PD: 그렇습니다. 약 한 달 동안 연습을 이어가면서 단순한 팀원이 아니라 함께 밥 먹고 일상을 나누는 ‘동네 친구’가 된 참가자도 많았습니다. 대회는 8개 팀이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거쳐 진행됐고, 결승전에서는 조직적인 협력과 극적인 역전승이 나오면서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켈리: 시상도 다양하게 했다고 들었어요.

강민건PD: 네. ‘토너먼트 우승팀’ 외에도 팀워크·게임매너·창의성이 돋보인 ‘소셜 미션 우수팀’을 시상했고,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도 전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게임보다 더 값진 건 친구를 얻은 것”이라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습니다.

외국인도 안심하는 ‘부동산 안심계약서’ 서비스 확대

이미지 클릭 ▶ 관악구에서 사용하는 부동산 안심계약서

 

켈리: 마지막 소식은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제도네요.

강민건PD: 네. 관악구에는 약 2만8천 명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 상당수가 임대차 계약을 맺는데, 언어 장벽과 계약 지식 부족으로 불이익을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부동산 안심계약서’에 포함된 ‘임대차계약 핵심 체크리스트’를 5개 국어로 제공하게 됐습니다.

장효: 어떤 언어로 볼 수 있나요?

강민건PD: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영어, 일본어입니다. 계약서 상단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찍으면 계약 전·당일·이사 후 단계별 필수 확인 사항을 해당 언어로 볼 수 있습니다. 구청 홈페이지에서도 번역본을 내려받을 수 있고요.

켈리: 이 서비스는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강민건PD: 지난 3월, 관악구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부동산거래정보망 ‘한방’에 QR코드가 포함된 계약서를 도입했습니다. 중개사가 작성하는 계약서에 QR코드를 등록해, 임차인이 즉시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도록 한 겁니다.

장효: 외국인 주민뿐 아니라 한국인에게도 도움이 되겠어요.

강민건PD: 맞습니다. 전세 사기 같은 피해를 예방하고, 계약 단계별 주의사항을 확실하게 안내할 수 있습니다. 구는 앞으로도 모든 주민의 주거 안정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켈리: 오늘도 다양한 복지 정책 소식, 감사합니다. 다음 주 <관악포커스>도 기대하겠습니다!

강민건PD :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