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기획 : 관악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관악FM
제작 : 관악FM
인터뷰 :사회적기업 이엠그린 박정열 대표
지난 11월, 관악구사회적기업네트워크는 확대 워크숍을 개최했다. 네트워킹의 대상을 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경제로 확대 시키자는 것이 그 목표이다. (가칭)관악구사회적경제협의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사회적기업 이엠그린 박정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관악구사회적기업네트워크, 관악구사회적경제협의회, 관악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등 비슷한 명칭이 등장합니다. 기사를 읽으실 때 주의를 요합니다.
* 관악구사회적기업네트워크 : 관악구의 예비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기업 13곳이 모여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간 연합체
* 관악구사회적경제협의회 : 새롭게 출범을 준비 중인 단체, 사회적 기업 뿐 아니라,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을 포괄하고자 함.
* 관악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 거버넌스 조직으로, 관악구 사회적경제의 지원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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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사회적기업네트워크에서 진행된 워크숍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Q. 자기소개를 부탁 드린다.
A. 저는 관악사회적기업네트워크 부대표를 맡고 있고, 사회적 기업 이엠그린 대표 박정열이다. (가칭)관악구사회적경제협의회에서 간사 역할을 맡고 있다.
Q. 지난 11월에 워크숍이 있었다. 어떤 워크숍이었나?
A. 기존에는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숍이 진행되어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범위를 확대해서 사회적경제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관악구사회적기업네트워크(이하 관사넷)와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에서 18개의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했다.
Q. 상반기에 관사넷 김철 회장님과 인터뷰를 했을 때 사회적 경제 연합체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연합체가 이제 구체화되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되나?
A. 그렇다. 코로나19 이후 개별 협의체들이 많이 약화되고 기업 네트워크만 유지되는 상황에서, 사회적경제 틀로 규합해야 한다는 고민이 지속적으로 있었다. 올해 초 관사넷 총회에서 실행 의지가 나왔고, 이제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들어갔다.
관악구 내 40개 사회적경제기업
하나로 뭉쳤을 때 생기는 선순환 기대
Q. 연합체의 필요성을 언제 어떻게 느끼게 되었나?
A. 관악구에는 명목상으로는 240개가 넘는 사회적 경제 기업과 단체가 있지만, 실제 운영되고 자생력을 갖춘 곳은 약 40개 정도로 보고 있다. 특히, 협동조합의 경우 신고만 하면 쉽게 설립할 수 있어 한때 급증했지만, 실제로 운영되는 곳은 많지 않다. 자생력을 갖춘 40개 정도의 조직을 하나로 묶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관악구와 협의할 때도 마찬가지다. 파트너십을 맺으려면 틀이 갖춰진 민간 단체가 필요한데, 기존 관사넷의 작은 규모로는 협소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틀의 사회적 경제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Q. 관련 내용이 나온 김에 여쭤본다. 관악구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정도라고 보나?
A. 지난달에 관악구청장님, 사회적 기업 대표자분들 간담회를 진행했다. 우려(정부 차원의 예산 삭감)를 표명했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도 요청드렸는데, 그래도 관악구는 구청장님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고 반영을 많이 해 주고 있다. 올해에도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서 사업개발비 지원을 구비 100%로 시행하고 있고,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단, 관악구에 사회적경제 지원조례는 있지만,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법 조례, 구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례는 아직 없다. 사회적경제 협의체가 관련 부서나 상임위 구의원분들을 통해 제안드리고 추진하는 역할을 꾸준히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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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출범한다면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하다.
A. 출범 목표는 내년 상반기다. 사회적 기업 네트워크 등 기존 단체들이 큰 틀로 흡수되면서 민–관 파트너십의 규모가 확대될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 관사넷은 상호 구매 시 3%를 상생기금으로 적립하지만, 전체 규모가 작아 활동에 한계가 있다. 새로운 조직은 이러한 상생 활동이 더 활발하고 확대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에서 파급력이나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노력을 하고자 한다.
Q. 기존에 있는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역할이 중복된다는 우려는 없을까? 오히려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까?
A. (가칭)관악사회적경제협의체는 민간 네트워크로, 자조 조직 연합체가 될 것이다. 기존의 관사넷은 큰 틀에서는 발전적인 해산을 하고 같이 힘을 보태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거버넌스 조직인 관악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민–관 중간자적 역할과 지원 역할을 한다. 민간단체로서의 역할, 행정으로서의 역할, 그 중간자적 역할은 모두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는 기대된다. 역할이 중복된다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워크숍 참여 조직들의 반응이나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 말해달라.
A. 총 30명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회적경제 기본법의 필요성과 관악구의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자리였다기보다는 공부를 하는 자리였다.
참여자 대부분이 “이런 내용까지 준비되어 있을지 몰랐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심과 의지도 매우 높아서 비(非)관사넷 회원들도 새로운 협의체가 만들어지는 것에 참여하겠다는 확약을 했다.
Q. 내년 상반기 출범을 위해 앞으로 어떤 단계를 거칠 예정인가?
A. 새로운 조직 TF를 꾸렸고, 워크숍에 참여했던 비관사넷 회원사도 포함되었다. 1월에는 총회준비위원회로 전환될 예정이며, 발기인 모임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총회라고 하면 3월에 진행되지만,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차분히 준비할 예정이다. 관악구청과도 협의하고 상호 기여할 수 있는 상생기금을 마련한다든지 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시작해보고자 한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사회적 경제나 사회적 기업에 대해 잘 모르는 주민분들이 많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을 알리고, 사회적 경제와 단체들의 사회 기여 활동을 알려나가는 데 노력하겠다. 새로운 조직 준비를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