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친구 관계, 공부, 진로 등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작은 걱정이 하루 종일 마음에 남아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끙끙 앓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학생들이 편하게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상담 공간, 위클래스(Wee Class)가 있습니다.
위클래스에서는 신청서를 작성한 뒤 상담 선생님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상담은 쉬는 시간이나 수업 시간에 진행할 수 있으며, 수업 시간에 상담을 받을 경우에는 담당 교과 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이용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친절하게 들어주고 함께 해결 방법을 고민해 준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저는 직접 상담을 받아 본 적은 없지만, 위클래스에서 진행하는 스트레스 지수 검사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검사 기계를 머리에 착용하면 스트레스 수치가 측정되고, 뇌 정신연령도 함께 나옵니다. 검사 후에는 결과가 자세하게 적힌 종이를 받을 수 있는데,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결과를 보고 스트레스가 높다고 느끼는 친구들은 상담 선생님과 추가로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클래스에서는 상담 외에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합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이 사과데이 행사입니다. 이 행사에서는 사과 모양의 메모지를 나누어 주는데, 이곳에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편지를 적습니다. 서로 편지를 주고받은 학생들에게는 사과파이가 선물로 제공되어 친구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 추첨 기회도 주어져 등수에 따라 볼펜이나 형광펜 같은 필기구를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했습니다.
학생들은 고민이 생겼을 때 전문 상담 기관을 이용하는 데 금전적인 부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학교에서 선생님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위클래스는 학생들에게 정말 소중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 힘든 일이 있거나 마음속에 고민이 있는 친구가 있다면 혼자 참지 말고 위클래스를 찾아가 봅시다. 해결책이 바로 떠오르지 않더라도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