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 관악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추석 연휴 다음 날인 9월 19일 관악구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행동은 19일 오후 2시 관악구의회 앞에서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서울시 25개 기초의회 중 아직 후반기 원구성을 못한 의회는 관악구의회가 유일하다"며 "구의회 장기파행의 원인은 의장직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정치적 계산과 의장 후보로 나온 의원들의 개인적 욕심"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금의 양당 대립을 "지난 3월 의정활동비 인상을 한목소리로 신속하게 결정"한 것과 비교하며 "공공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주민안전, 복지 등 민생이 정치적 이해관계 앞에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의회파행 중단", "반복되는 파행을 방지할 근본대책 마련", "구의회를 민생의 장으로 정상화"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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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클릭 ▶ 관악공동행동이 19일 관악구의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날 발언에 나선 공동행동 상임대표 이영우 신부는 "관악구는 전세사기 피해자도 많고 저소득 취약계층도 많다"며 "구의회가 멈춰선 때문에 복지 증진을 위한 추경 예산안이 논의조차 못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관악구위원회 왕복근 위원장도 "구의회는 회의도 제대로 열지 못하고 있는 7월 10일 이후 약 55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지적하며 "빨리 의장을 선출하고 의회를 정상화시켜 추경예산 심의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관악공동행동 시민주권위원회 박승한 위원은 "구의원 한 명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양당의 의원 수가 같게 된 것이 구의회 파행의 배경"이라고 지적하며, "지역 정치인들이 권력을 좇아 당적을 바꾸는 자세는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관악구의회는 7월초 전반기 의장,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의 임기가 끝나 후반기 의장 등을 선출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립으로 아직까지 석 달째 의장 선거를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