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대호(관악 갑) 후보가 국회의원선거 후보에서 제명됐다.

관악구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9일 관악 갑 김대호 후보자에 대한 후보등록이 무효가 됐다고 통보했다. 이어 후보등록이 무효 된 자는 경력방송을 실시하지 않음을 알렸다.

이에 관악FM 방송에서는 4월 7일부터 시작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경력방송에서 관악갑 기호 2번 김대호 후보자를 경력방송 후보자 명단에서 삭제했다.

선관위가 후보자등록 무효 결정을 내림에 따라 오늘 사전투표에서 사용되는 투표용지엔 '등록무표'가 표기된다.

김대호 후보는 이러한 결정에 불복하고, 어제 9일 관악구 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최고위 제명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악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대호 후보자 등록무효에 대한 내용을 공문으로 통보했다.

앞서 김대호 후보는 지난 6일 30·40세대 비하 발언을 한데 이어 지역방송국에서 진행된 관악갑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나이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는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