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차, 삽살개, 풍금, 술래잡기’ 이런 단어들은 듣기만 해도 옛 생각에 잠기게 하는 마력이 있는 단어들이다.
우리가 잊고 지내온 때 묻지 않았던 꿈 많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품게해 주는 낭만적인 뮤지션이 1년여만에 새음반으로 찾아왔다.
인위적인 사운드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의 동심과 추억을 불러 일으켜 주기위해 신보 를 발표한 ‘낭만유랑악단’이다.
모든 이들의 시간 속에는 관계의 구분 없이 잦은 만남과 이별이 있다. 낭만유랑악단의 ‘Fly away’는, 늘 함께 하고픈 좋은 친구를 그의 멋진 미래를 위해 축복하며 떠나보내 주겠다는 가사로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정인성의 시원한 어쿠스틱 기타 스트록과 가은의 피아노 사운드, 그리고 간주부터 나오는 Cello의 음색이 잘 어우러져 맑은 하늘을 닮은 사운드가 특징적이다. 또한, 옛 연인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노래한 '서로의' 는 따뜻하고 절제된 낭만유랑악단의 감성이 잘 묻어나는 곡이다.
달콤하고 부더러운 목소리로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편안한 음악, 깊어가는 가을에 함께하면 더욱 잘 어울릴것같은 낭만유랑악단만의 사운드에 귀를 귀울여 보자.
박태석 pts54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