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흥행 시장은 갱스터 존 딜린저다!'.

조니 뎁,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리얼 액션극 '퍼블릭 에너미'의 월드 프리미어가 6월 18일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됐다.

'라스트 모히칸' '히트' '알리' '마이애미 바이스' 등으로 액션 대가 반열에 등극된 마이클 만이 메가폰을 잡고 할리우드 최고 흥행 배우들이 대거 가세한 '퍼블릭 에너미'는 제작 초기부터 영화가에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킨 화제작.

프리미어 시사회 현장에는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듯 전세계에서 몰려든 취재진들의 프래쉬 세례가 가득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지고 있다.

‘퍼블릭 에너미’의 프리미어가 진행된 6월 18일 시카고 AMC 극장에는 조니 뎁, 크리스찬 베일을 비롯, 히로인역의 마리안 코티아르, 마이클 만 감독 등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모두 참여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을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를 구축해 오던 조니 뎁은 여름 시장을 겨냥한 ‘퍼블릭 에너미’에서는 섹시하면서도 매력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에 질세라 ‘다크 나이트’와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으로 6월 지구촌 극장가에 흥행 바람을 불러 일으킨 크리스찬 베일이 극중 조니 뎁과의 양보없는 연기 대결을 펼쳤다는 소문으로 인해 영화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 시키고 있다.

‘퍼블릭 에너미’는 1931년 윌리엄 A. 웰만 감독이 제임스 캐그니, 진 하로우 등을 기용해 선보인 이래 수차례 리바이벌 될 정도로 각광 받고 있는 소재가 되고 있다.

미국 내 범죄가 최고조에 달했던 1930년대 미국 경제 공황기.

불황의 원인으로 지탄받는 은행 돈만을 털어 서민들에게 졸지에 영웅으로 추앙 받은 갱스터 가 바로 존 딜린저(조니 뎁).

그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FBI가 추격하는 공공의 적 1호다.

그렇지만 FBI의 자신만만한 선포에도 불구하고 존 딜린저는 오히려 더욱 대담하고 신출귀몰한 솜씨로 은행을 털며 FBI 수사력을 비웃는다.

이에 FBI는 공격적인 수사력으로 100% 검거율을 자랑하는 일급 수사관 멜빈 퍼비스(크리스찬 베일)를 영입해 존 딜린저를 향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시도한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