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로 승일의 봉사리팝스 (2025.08.14.)

시간 : 목요일 저녁 8시 생방송

진행 : 하로, 승일

초대게스트 : 둘째아들

‘둘째아들’이 관악FM ‘하로 승일의 봉사리팝스’에 출연해 밴드 결성 과정부터 음악적 색깔, 앞으로의 포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청취자들에게 진솔한 매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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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리더 이성호는 군 복무 시절 통기타로만 70여 곡을 작곡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혼자 풀어가기엔 막막했고, 전역 후 이 곡들을 함께할 동료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밴드 결성의 계기를 전했다.

멤버 영입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도 흥미로웠다. 베이스를 맡은 정민은 “분식집에서 라면과 김밥을 사주며 밴드에 들어오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첫 만남의 기억을 웃으며 떠올렸다. 그는 원래 전공 악기가 아니었지만 “기타를 칠 줄 아니까 베이스도 칠 줄 알겠지”라는 말에 시작해 결국 졸업할 때까지 베이스를 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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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을 맡은 이동관은 “사실 처음엔 얼굴도 모른 채 합주에 합류해 반강제로 들어온 셈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합주를 거듭하며 팀워크를 다져왔고, 무섭게만 보였던 리더가 사실은 따뜻하게 멤버들을 챙기는 리더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드러머 배지수의 합류 과정 역시 우연이자 필연 같았다. 멤버들은 “까불며 뛰어다니던 친구가 뛰어난 드러머라는 걸 뒤늦게 깨닫고 급히 영입했다”며 완전체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냈다.

밴드명 ‘둘째아들’에는 가족과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멤버들 중 실제 둘째인 경우가 많아 이름의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정민은 “둘째는 늘 형에게 치이고 막내에게 양보해야 하는 서러움이 있다”며 웃픈 공감을 전했고, MC들은 “평생 끝나지 않을 주제 중 하나”라며 화답했다.

이날 ‘둘째아들’은 군 복무 시절 자아 성찰을 담아 쓴 ‘속죄의 길’,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니 잘못이 아니야’, 아버지를 향한 곡 ‘희’ 등 자작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성호는 “투표로 뽑은 곡들을 기반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안에는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위로를 전하는 밴드로 기억되고 싶다”며 각자의 소감을 덧붙였고, 이동관은 “사람들이 밴드 이름만 들어도 ‘둘째아들’이 떠오를 정도로 자리 잡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로 승일의 봉사리팝스 (2025.08.14.) ‘둘째아들’ 편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관악FM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