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문일&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 (2025.05.23.)

- 시간 : 오후 12시~2시 생방송

- 진행 : 임문일&최상아

- 초대가수 : 김연준

관악FM <임문일 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 2부에 싱어송라이터 김연준이 출연해 따뜻한 목소리와 깊은 음악 세계를 전했다. 이날 방송은 기타 하나를 든 채 스튜디오를 찾은 김연준의 자작곡과 팝 라이브가 이어진, 그야말로 ‘라이브 음악 향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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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으로 선보인 자작곡 '강남의 밤'은 김연준의 음악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었다. 그는 “강남에서 오랜 시간 라이브 활동을 해왔다”며 “직장인들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음악과 만나는 풍경이 늘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 곡은 그러한 순간들을 하나의 그림처럼 담아낸 작품으로, 단지 ‘강남’이라는 지명을 넘어 보편적인 도시의 밤을 노래했다.

이어진 이야기 속에서 김연준은 음악 인생의 뿌리에 대해 고백했다. “어릴 때 파주 기지촌 근처에서 자랐는데, 아침마다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오는 팝송을 듣고 자랐다”고 말하며 “그 영향으로 가요보다 팝을 먼저 접했고, 지금도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연준은 다양한 팝 명곡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단순한 커버가 아닌, 그의 인생과 감성이 깃든 재해석이었다.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Don’t Worry’를 첫 곡으로 골랐다”고 밝히며, 노래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를 직접 풀어냈다. 진행자 임문일, 최상아는 “김연준 씨 목소리는 낭만 그 자체”라며 감탄했고, “기타의 긁힌 흔적조차도 시간의 감정이 묻어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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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곡 ‘기약’에 대한 설명도 감동을 자아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이후, 언젠가는 다시 만날 거라는 희망을 담은 곡”이라는 김연준의 말에는 삶을 노래로 정리하는 뮤지션의 깊이가 배어 있었다.

“이 곡은 단순한 사랑 노래를 넘어, 인연과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라며 “가사도 직접 썼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사랑을 빼면 노래를 할 수도, 살 수도 없다”고 말하며 음악과 인생의 본질적 연결성을 강조했다.

김연준은 현재 유튜브 채널 ‘쭈니팝스’를 통해 꾸준히 활동 중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는 올드팝 위주의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팝의 정서를 전하고 싶고, 누군가의 추억을 건드릴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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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에는 “그동안 살아온 길이 짧지 않다”며 “앞으로도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계속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취자들에게는 단순한 가수가 아니라, 삶을 통해 진심을 노래하는 뮤지션으로 다가온 시간이었다.

임문일&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2025.05.23.) ‘김연준’ 편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GFM가요톡톡,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