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클릭 ▶ 마술공연 사진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황성혜)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나눔과 공감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우리, 나누는 마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이용인의 정서적 안정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먼저 장애인과 보호자를 위한 '무료 가족사진 촬영' 행사에서는 전문 사진 봉사자의 재능기부로 가족 단위 또는 개인 프로필 사진이 촬영됐으며, 촬영된 사진은 액자에 담겨 참가자에게 선물로 제공됐다. 참여자들은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사진을 남겨 기쁘다"는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또 복지관 본관에 설치된 소원나무에는 이용인과 보호자가 직접 적은 소원등이 걸려 서로의 바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인증 이벤트도 병행해 참여를 유도했다.

이미지 클릭 ▶ 나들이 단체사진

 

중등 방과후교실 참여자들은 낙성대공원으로 '힐링 피크닉'을 다녀왔다. 자연 속에서의 산책과 드림캐쳐 만들기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찰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통음식인 '화전'을 함께 만들어 부모에게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재가장애인과 보호자 36명은 벽초지수목원으로 나들이를 떠나 꽃구경 즐겼다. 복지관은 휠체어 사용자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리프트 버스를 지원했고, 안전한 진행을 위해 사전 조사를 철저히 실시했다. 

복지관 본관에서는 마술과 저글링을 결합한 '매직저글링 공연',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템플스테이 문화체험',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한 무료 공양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무료 공양에는 약 200명이 참여해 정갈한 사찰식을 함께하며 '잔반 없는 날'의 의미와 공양의 정신을 실천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 공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함께 웃고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