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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2/24 13:02:03  김우신PD
[인터뷰]'소셜디자인프로젝트', 서울대 디자인학부생과 지역 기업 간의 만남 ,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다"

      "소셜디자인 프로젝트 생소하시죠?저희도 생소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소셜디자인프로젝트를 진행한 이들을 만났습니다."


           인터뷰한 사람들ㅣ 서울대학교 디자인부 이장섭교수

             그리고 지역사회의 사회적경제조직 베블리 협동조합, 은빛마차사업단,

                                  실버에코협동조합,교육공동체우리자리사회적협동조합



2020년 올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모든 행사가 중단되고 학생들의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직장인들은 재택 근무를 하면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그야말로 코로나와의 사투로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일상이 무너져버린 이 때 코로나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관악구 지역의 학생과 기업이 함께 협업 하여 만든 프로젝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서울대학교 디자인부 학생과 관악구 지역의 기업이 함께 팀을 이루고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 소셜 디자인 프로젝트.

 

소셜 디자인 프로젝트조금은 생소한 단어다. 검색을 해봐도 정보가 많지 않다. 코로나시기에 어떻게 이런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됐는지, 서울대 디자인부 학부생과 기업이 만나 어떤 활동들을 진행했는지, 이후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한 이야기들을 서울대 디자인학부 이장섭 교수에게 직접 물어봤다.


 

           “코로나 시기

       학생들 모니터만 보며 움츠려 들어 있는 것에 대한

                              반작용 동기부여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이장섭 교수


Q.소셜디자인프로젝트 어떤 프로젝트인가?

 

소셜디자인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단어 뜻 그대로 사회적 디자인을 하는거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그냥 디자인이라고 하면 상업적 디자인과 쉽게 연결을 하게 되는데 상업적 목적을 가지는게 아닌 사회적 문제해결이 목적이 되는 프로젝트다.

그래서 정의를 해보자면 사회적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모든 디자인을 저희 수업에서는 소셜 디자인이라고 부른다.


 

Q. 산학이 연계해서 함께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나?

 

학교가 보통 산학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데 그동안 했던 산학은 학교와 산업이 연결되는데 소셜디자인은 산학이라기보다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결되는게 더 중요한거다. 물론 지역사회 안에 산업이 포함될 수도 있겠지만 산학과 협업은 목적 자체가 구분이 된다

 

 

Q.어떻게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는지 계기가 궁금하다

 

지금 학교에서 디자인과 전공 안에서도 소셜디자인과 사회적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3학년 전공수업 공공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수업 중 그러한 취지의 수업이 개설되어 있는데 그 수업을 이번 협업을 통해 같이 하게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코로나로 인해 학교, 학생,사회가 다 위축이 되어 있는데 너무 움츠러들어 있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한 것이 가장 큰 동기가 됐다.


     
서울대 디자인 학부생과 지역 기업 간 협업하여 소셜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1
 

Q. 그럼 이번이 첫 시도인건가?

대학, 학부생이 사회적 기업, 로컬에서의 협력이라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하다.

 

관악구와 사회적 디자인 협업을 한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학교가 결국에는 위치적으로 관악구에 있기 때문에 소셜디자인의 대상이 지역사회라고 생각했을 때는 당연히 학교에 가까운 곳에서의 협업으로부터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지역에 대한 이해도나 애정이나 문제의 공감, 이런것들을 봤을때도 다 지역적인 거리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Q.참여가 쉽진 않았겠지만, 학생과 사회적 기업이 함께 팀을 이뤄 한다는 게 좋은점도 있었을 듯 한데요, 어떠셨나요?

 

학생들이 항상 모니터만 보고 수업을 하다가 직접 관악구 내 기업들을 만나면서 공감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학생들이 그냥 수업이라는 것을 넘어서서 진짜 현실문제에 대한 공감이나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과의 공감대를 이루는게 가장 뿌듯했던 지점이다.

 
서울대 학부생과 지역 기업 간 협업으로 소셜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2


Q.연구실과 지역사회의 사회적 기업이 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기업과 학부생이 함께 한다는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학생들의 참여랄까? 이런 것에 어려움은 없었나?

 

이번 프로젝트가 사실은 디자인의 기술적인 면으로는 아주 높은 수준이다. 학생들이 그동안은 가상의 프로젝트이거나 아니면 상업적인 프로젝트를 가상으로 진행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데 주제 자체가 완전한 현실의 문제를 다루게 되고 그 문제를 늘 고민하던 진짜 현실의 파트너들과 같이 진행을 하는 프로세스 자체가 좀 생소했을 것 같다. 적응하면서 배워나가는 과정이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학교에서 교육과 현실을 분리 시키는게 아니라 현실에 있는 프로젝트를 학교 교육과정으로 가져와서 더 현실감 있게 교육하자라고 하는게 지향점이기도 하다.

 

  

Q. 코로나 시기라서 시작은 했지만, 진행이 어려웠을 듯 하다. 어땠나?

 

매주 확진자 추이를 확인하면서 진행했다. 일단 참여 학생 21명이 4~6명씩 나눠서 팀작업으로 진행을 했는데 각 팀들이 주제를 정한 다음 실제 해당 기업을 방문하거나 아주 적은 인원이 따로 모여서 진행을 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한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뉴얼에 대한 고민

              
함께 한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ZOOM을 통해 참여하고 있는 모습


Q. 프로젝트가 9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성과라든지 그리고 한계, 가능성 이런 것들을 이야기해본다면?

 

기간으로 보면 짧은 기간이다. 그래서 처음 사회적경제센터에 정확하게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는 곳을 만나는게 필요하다고 요청 드렸다.

그동안 기업들이 여러 시도를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던 부분들을 정확하게 듣고 시작을 했다. 그래서 일단 문제를 찾는 과정을 많이 단축하고 시작할 수 있었다.

 

 

Q. 한계점은 없었나?

 

이 프로젝트 기간이 끝난 이후에 학생들의 수업도 끝나게 되는데 그 이후에 잘 만들어진 해결책이 어떻게 지속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수업이 협업하는 것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까지도 극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서 매뉴얼을 만들어서 앞으로 어떤 분이 그 기업에서 일을 하게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이번 결과물들이 최대한 잘 사용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진행을 했다.

 

 

Q. 그럼 이런 가능성은 좀 보인다 했던 부분들이 있었다면?

 

가능성은 이 수업 취지 자체가 소셜디자인이라는 것을 학부 수업에서 진짜 사회랑 같이 하는게 사회에서도 의미가 있고 학생들한테도 의미가 있을까에 대한 첫 실험이다. 그에 대한 가능성을 아직 프로젝트 진행 중에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그냥 현장에서 실제 받는 기업의 파트너분들이 현장에서 느껴지는 반응이나 그런 것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좋았던것같다.

 


      앞으로 소셜디자인 프로젝트로 쓰레기 줄일 수 있는 방법 연구중.. 

              지역사회 협업 가능하면 내년에도 진행하고 싶어



Q. 앞으로의 계획이 남다르실 것 같다. 내년 계획이 어떻게 되시는지(지역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또 다른 계획들이 있는지 등등 ,,)

 

학교에서 연구하는 내용이 소셜 디자인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런 프로젝트들을 진행한다. 일단 이번에 관악구와 같이 진행했던 수업에서 진행하는 것들은 이제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진행을 해보고 싶은 계획이다.

 

그리고 저희 연구실에서는 이제 소셜디자인의 여러 가지 관심 주제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쓰레기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내년에 진행하게 되는 프로젝트는 그런 주제를 좀 더 적극적으로 다루게 될 것 같다.

 

한편 이번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학생과 관악구 기업 간 협업으로 진행된 소셜 디자인 프로젝트에는 베블리 협동조합 은빛마차사업단 실버에코협동조합 교육공동체우리자리사회적 협동 조합이 함께 했다.

  


  소셜디자인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기업 4곳에 대한 소식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http://www.radiogfm.net/news/17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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