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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2/24 13:02:06  김우신PD
서울대학부생- 기업 간 협업 '소셜디자인 프로젝트' ..."관악구 기업 4곳에 사회적 디자인을 입히다."

지난 9월부터 사회적경제센터를 통해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학생과 관악구 기업 간 협업으로 소셜디자인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소셜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은빛마차사업단 실버에코협동조합 교육공동체우리자리사회적 협동조합 베블리 협동조합 4곳 기업을 만나봤다.

  

  

             ▶ 은빛마차 사업단  

   


은빛마차 사업단은 폐휴지를 주우면서 힘들게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사업단으로 어르신 인원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2년 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허가를 받게 됐다.

    
은빛마차 어르신 활동사진


강사들과 노인일자리 사업을 하다 보면 폐휴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사고 나는 경우를 많이 겪게 된다. 그런데 정작 어르신들은 그 부분을 잘 인지하지 못 할 때가 많다고 한다. 마침 사회적경제센터에서 서울대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뭔가 대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참여해보게 됐다.

    
서울대디자인학부생들이 은빛마차 사업단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다. 어르신들이 개인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만나서 소통을 많이 했다. 기본적인 매뉴얼이 없어서 안전매뉴얼을 부탁했다. 예를 들어 임산부 뱃지와 같은 의미가 담긴 것을 요청했더니 정정당당하게 일하면서 돈을 버는 노인일자리라는 걸 부각 시키는 의미를 담은 로고 작업을 하게 됐다.

      
은빛마차-학부생간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로고


은빛마차사업단 김영복 사회복지사는 로고가 완성되면 분리수거를 잘 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위험성을 사회 구성원이 알도록 알리고 싶다. 어르신들이 신체적 노화나 장애 때문에 뒤에서 아무리 소리 질러도 못 듣고 그냥 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일반인들이 이들이 가진 신체적인 노화 때문이라는 걸 좀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이런 어르신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실버에코협동조합 

         

   
실버에코협동조합사업단 어르신 활동사진
 

관악시니어클럽 실버에코협동조합사업단은 미싱,재단에 재능이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근무하고 계시는 사업단이다. 일상생활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들을 업사이클 하여 환경 문제의 해결책을 강구하고 그 과정에서 가치를 창출하여 지역주민의 의식을 개선하고 노인빈곤 문제를 해결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


 실버에코 협동조합에는 현재 25명 정도의 어르신이 활동하고 계신다. 13년도부터 폐현

수막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17년도 협동조합 인증을 받아 현재는 어르신들이 폐현수막인 마대자루 소재로 가방이나 앞치마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능력은 있지만 디자인 부분에서 좀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소셜 디자인 협력사업을 통해 디자인의 부족한 부분은 채워지고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어르신들이 조금 더 사업 취지를 이해해가는 과정에 있다.

 
실버에코-학부생 간 소셜프로젝트 활동모습


실버에코협동조합은 작년에는 꿈 시장에서 사업에 대한 홍보도 하고 지역 주민들을 가까이 만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이 어려웠다. 현재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어 시제품이 완성되면 저희 지역주민이나 직원 그리고 어르신들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통해 다시 판로를 확보해보려고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교육공동체우리자리 사회적협동조합 

 

교육공동체우리자리사회적 협동조합은 관악구 난곡에서 처음 어린이 공부방으로 시작되어 이후 지역아동 센터가 많이 생기면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없다고 여겨 청소년 공부방으로 전환하게 됐다. 지난 20년 간 대안적인 삶의 실천을 지역사회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 온 우리자리는 지속 가능한 교육공동체로 자립하기 위해 2018'교육공동체 우리자리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우리자리)을 설립했다.

   
교육공동체우리자리사회적 협동조합-학부생간 프로젝트 활동 사진


우리자리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전환하고 난 후 어떤 수익사업을 할지 고민하던 중 조합원들이 갖고 있는 역량으로 뜨개질을 활용한 친환경적 제품을 생산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모아 올 초부터 수세미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생산은 가능하지만 실제로 팔기 위한 브랜딩이나 포장을 하는 등의 역량이 부족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소셜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서울대 디자인학부 친구들이 브랜딩, 포장하는 작업을 같이하게 됐다.

디자인 학부생들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지적해주거나 브랜딩 하면서 테스트나 사진을 만들어 포장 디자인을 하거나 로고 같은 것도 만들어줬던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친환경 삼베로 제작한 물맑수세미


교육공동체우리자리사회적 협동조합 무카 실무활동가는 앞으로 계속 수익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첫 번째 프로제트를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는 수익사업을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베블리 협동조합 


베블리협동조합은 관악구 봉제생산자들의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곳으로 유기농 원단을 이용한 상품을 제작하고 있는 협동조합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100세까지 즐겁게 일하자는 목표로 함께 일하고 있다.  

        
베블리 협동조합 I 사회적경제센터 출처


현재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이 모두 막히고 온라인 판매도 지속적으로 되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시기에 거의 외주작업만 받아서 해오던 중 이번에 사회적경제센터에서 진행한 소셜디자인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그동안 샘플제작부터 제조를 하는 것까지는 모두 가능했는데 이후 홍보나 판매 전략이 부족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면 부족했던 부분이 보완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견이 나왔다.

 
베블리-학부생간 활동사진

일단 서울대 디자인 학부생들 두 팀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 첫 번째 팀과는 새로 제품을 만들어서 펀딩을 준비하고 또 다른 팀하고는 기업 자료나 기업 소개서를 만들어서 인스타나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들을 섭외해서 캐릭터를 제작해주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베블리협동조합 오소영 이사는 "이제 학생들과 협력하는 프로젝트는 종료 되지만, 이제 또 다른 방향을 알게 됐으니 앞으로 작가들도 섭외해보고, 이 제품이 펀딩이 돼서 잘 팔린다면 또 다른 제품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 기회가 새로운 방향을 열어준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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