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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3/08 14:22:36  안병천PD
[수첩뉴스]8일 CNBC, WHO, 미국 CDC, 기생충, 박스오피스까지 "국뽕, 심상치않은 영화산업"

한국의 검역과 언론의 민주성, 정보의 투명성, 신뢰성 등에 대한 해외에서의 평가가 이래 저래 좋습니다.

 

4CNBC 기사가 여기 저기 유통된 이후엔 더 더욱 기정 사실화 되는 듯 합니다.

 

4, CNBC기사를 보고서 요즘 말하는 국뽕에 취해 좋은 평가만 골라서 공유하고, 언론이 한국 칭찬하는 기사들만 퍼뜨리는 거 아냐? 하는 의심으로 우선 여기 저기 돌아다녀봤습니다.

 

#1.SNS 공유된 CNBC 유튜브 - CNBC 32(미국 시간)자 방송 영상 캡쳐

▶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게시글 캡쳐

 

한 게시판에 올려진 영상에 대한 번역이 있어 드래그하면서 내용들을 봤습니다. “미국 심각해질 것이다. 진단키트도 준비가 안되어 있다. 어떤 나라는 1만건을 테스트한다등의 자막이 펼쳐졌습니다.

 

1만건의 테스트.

한국을 말하는 것이죠. 그런데, 마지막 쯤에 나온 이미지.

 

한국의 데이터를 모델링하고 있고, 한국의 데이터를 참고하는 게 현재로선 최선이다라는 자막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바로 이거 설마 가짜뉴스는 아니겠지?’

 

왜냐하면, 중간까지는 연관성있는 화면인데, 국뽕을 의심하게 하는 자막 배경엔 갑자기 증시관련 내용 화면이 나와 있으니깐요.

 

그래서, CNBC로 직접 가봤습니다.

   

#2.검색키워드 -  Matt McCarthy로 검색해 CNBC로 가봤습니다.

▶ CNBC 기사 화면 캡쳐 : https://www.cnbc.com/2020/03/02/coronavirus-new-york-city-doctor-has-to-plead-to-test-people.html
  


영어로 먼저 기사를 확인했습니다. 대략 자막 내용은 사실인 듯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한국의 자료를 모델링한다는 건 CNBC에게 중요한 게 아닌 듯 해선지 기사엔 실리지 않아서 직접 들어야만 했습니다.

 

한국의 자료를 모델링한다는 게 언뜻 들리고, 지금 한국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교차확인이 필요했고, 저보다 우수한 귀를 가진 민철홍PD에게 해당 자료가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까톡!(민철홍PD)

 

, 맞습니다.

"치명률에 대해서 말하자면 1~2%라는 수치를 보게 되는데 나는 믿지 않는다. 우리는 한국에서 나온 데이터로 모델링하는데 그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0.2~0.4%이다.

(독감의 2배네요?)

맞습니다."


그 의사의 발언은 사실이었고,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글도 사실이었습니다.

 

중국의 Data와 달리 한국에서 나오는 Data가 좀 더 신뢰할만하다는 거겠죠.

 

민철홍PD완 중증 위주로만 테스팅을 하는 게 아니라, 경증 환자까지도 대규모로 테스팅한 표본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그런 해석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정보가 나온 셈이었습니다.

 

치사율 1~2%라는 부분보다 0.2~0.4% 데이터가 맞다고 판단하는 미국 전염병 전문의(An infectious disease physician at New York-Presbyterian Hospital)의 이야기부터 독감의 2배에 해당하는 치사율이라는 것까지.

 

일단 한국의 다양한 기사들과 비교하면서 판단할 수 있는 다른 자료가 주어진 듯 합니다.

 

38일 시점에선 한국의 사례를 들면서 0.65% 정도가 맞지않겠느냐는 해석이 많이 흘러나옵니다.

▶ WHO 홈페이지 화면 캡쳐
 


WHO가 발표한 치사율 3.4%보단 한국의 데이터가 더 신빙성이 높다는 게 전 세계언론이나 의학계에서 여러 차례 인용되는 것을 보면, 치사율이 1%  아래인 것만은 확실한 거 아냐?라는 생각은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WHO의 발표는 단순한 듯 합니다.

 

사망자를 전체 확진자로 나눠서 백분율로 한 수치로 보입니다. 물론, 다른 계산법을 썼을 수도 있겠으나, 직접 37Data를 가지고서 계산해봤더니 3.4%가 나왔습니다.

 

뭔가 대단한 수식을 적용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WHO는 종전까지 2.3%로 이야기를 했었다. 중국은 3.7%, 이란 3.3%, 이탈리아 3.1%로 조금씩 다르다. 물론, 이란은 한 때 10%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3. 미국 CDC(한국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 홈페이지게 가봤습니다.

▶ 미국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리포트 자료 캡쳐


37일자 리포팅 자료이다. 확진자가 164명에, 11명의 사망자가 있었다는 수치. 하지만, 오늘 언론들을 보면 3812시 기준(한국시간, 미국시간 3711) 전체 감염자 420명, 19명의 사망자 발생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직 해당 자료는 업데이트가 안된 상황입니다.

    

▶ 미국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리포트 자료 캡쳐
 

그리고, 맷 매카시 전문의가 지적한 테스팅 수. CDC에 따르면, 229일 기준으로 472명을 테스팅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봤습니다.

 

321,235, 351,583명 환자를 테스팅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2월 29일 자료를 바로 찾기 어려워 일단 근거있는 수치라 판단되기도 하고, 그리 중요치는 않아서 일단 추가 확인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한국과는 환자 테스팅 수에 있어서 굉장히 큰 차이가 나는 건 명확한 듯 합니다.


한국의 경우, 3월 6일(미국 시간 5일)엔 이미 14만명 테스팅을 거쳤고, 3월 8일 기준 18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 되어버렸지만,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역량이 매우 뛰어나다는 건 확실한 듯 합니다.

 

#4. 기생충은 어떻게 되고 있지?

 

미국 영화산업도 코로나19 때문에 타격을 볼 것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서 한 번 미국 박스오피스 정리하는 사이트 Mojo에 가봤습니다.


▶ 미국 박스오피스 Mojo 사이트 수치 참조

  

38일 한국 시간 기준으로 기생충은 그래도 12번째로 많이 보는 영화로 찍혀있네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영관수가 29일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2,001개 최고치를 찍고나서 2단계 떨어져 1,324개입니다.

 

주간 수익도 반토막 났다고 나와 있습니다. 50.1% 떨어졌다고 나와있는 것을 보면 하락세인 듯 한데요. 이게 코로나 때문인지는 수치만으로는 알 길이 없네요.

 

하지만, 한국의 수치를 보면 미국도 보이지 않을까요?


▶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 자료 참조(2월1~3월7일까지 전국 관객수 집계)
   

한국은 1월 한달 전체 관객수 1,158만명. 2494만명. 2월은 반토막 나는데요. 3월은 이 추세로라면 월 100만명도 안될 듯한 상황입니다. 심각 그 자체군요.

 

222(), 23() 신천지교인들에 대한 행적부터 서울시 내에서의 수치가 여기 저기서 나오기 시작하던 시점부터는 전국적으로 2~4만명 밖에 영화를 보지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

 

코로나 대유행이 명확해진다면, 우리가 이때까지 겪어왔던 경제적 어려움과는 차원이 다를 수도 있겠구나 하는 괜한 생각도 듭니다.

 

전 사회적으로 고통을 분담하는 것에 대해 그냥 호의에 기반해 하는 게 아니라, 체계적으로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여기 저기서 나오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 그러했듯 잘 이겨낼 거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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