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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1/21 13:26:40  손권수 시민기자
에너지자립마을 행사가 홍제동 마을축제로

폭염이 내리는 6월17일 토요일 오후, 서대문구 홍제1동 안산 자락에 소재한 홍제성원아파트에서는 “에너지마을축제”가 열렸다. 에너지자립마을추진단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3년차 행사로 단지 내에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짜임새 있게 진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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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다양한 행사 부스가 마련               직접 제작한 천연모기퇴치제 나눠주는 주민


단지 내 놀이터 일대에 일자형으로 배열한 행사부스는 주민들의 부엌칼, 가위 등을 갈아주는 칼갈이차량부터 시작해 다양한 재활용품과 친환경제품을 판매하는 부스 등 다양했다. 친환경재활용 휴지로 만든 연필통, 알뜰중고물품, 책, 친환경 향토 음식 등은 주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주민들은 친환경 모기 퇴치 스프레이와 EM으로 만든 비누, 토종란 등을 직접 만들거나 생산해 판매하기도 했다.

 

에너지절약을 위해 절전용 멀티탭을 판매하는 부스도 눈에 띠었다. 각 부스 앞에는 주민들로 북적여 준비한 상품이 조기품절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 행사에는 홍제성원아파트 주민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참여도 많았다. 행사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인근 아파트 거주자 김재령씨(50)는 “우리 아파트 주민들과 행사도 구경하고 장터에서 물품도 사고 싶어서 왔다”면서 “여러 가지 행사 안에 주민들이 직접 사고팔 수 있는 있는 ‘아나바다’도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또 다른 아파트에서 참여한 주민들 중에서는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어떻게 신청하는지, 미니태양광은 어떻게 설치하는 지 등에 대해 꼼꼼히 묻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홍제성원아파트는 인근에 고은초등학교, 신연중학교, 구립어린이집 2개소, 금호어울림아파트, 한신휴아파트, 청자주택, 그리고 빌라들과 단독주택들로 둘러싸여 있다. 홍제성원아파트 축제는 여기서 동네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홍제성원아파트의 “에너지축제” 행사에 참여하려는 젊은 자원활동가들이 계속 늘고 있고 인근 학생들 또한 자원봉사를 함께하고 있었다. 마을 행사 자원봉사를 통해 부모 자녀 간에 소통과 가족의 화목까지 도모할 수 있어서 인근 주민들에게는 소중한 지역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홍제성원아파트는 2015년부터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에 선정되어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서대문구 에코마일리지 가입 캠페인에서 수상한 상금으로 전기 절전탭을 구입하여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활동을 열심히 해왔다.


에너지자립마을추진단의 서정순 회장(49세)은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서먹서먹했던 주민들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했어요. 우리 아파트 내에서 시작된 ‘에너지마을축제’가 이제는 인근 아파트와 주택 주민들과도 함께 논의하는 행사가 되었지요. 준비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과 의견들을 공유하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는 감상을 전하면서 “이제 우리 아파트 축제는 명실공히 홍제동 마을축제가 되었다”고 뿌듯해 했다.


서정순회장(49)에 의하면 홍제성원아파트 안에는 입주자대표회의 외에도 에[너지절약을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가 많다. 에너지자립마을추진단 (15명), 가족봉사단(21가족), 에너지랑놀자(초교학생부터 고교생-20명), 부녀회 10명, 관리 사무소(6명) 등이다.

 

이들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한 결과 242세대 전체의 전기사용량을 6% 절감하는 쾌거를 이루었다.(2017년 6월 21일, 손권수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에너지정의행동과 관악공동체라디오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절약실천지원사업, '에너지나우 -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하고 있는 시민기자가 직접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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