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단편영화 축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안성기 집행위원장과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지운 감독은 6일, 금호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영화제의 프로그램과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아유 쇼트(R U Short)'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작년(1,743편)보다 16%보다 늘어난 2,027편의 출품수를 자랑했다.
개막작은 2편으로 아르헨티나 애니메이션 '생산적 활동'과 프랑스 코미디 '내 머리 속의 낙서 WU'다.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된다.
경쟁부문 외에 4개 섹션으로 이뤄진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돼 영화팬들의 눈길을 끈다.거장과 신인의 단편을 고루 상영하는 '감독열전: 시네마 올드 앤 뉴', 브라질의 대표적인 신작 단편들을 만나보는 '올라! 브라질'이 소개된다.
아울러 의사소통을 주제로 국내 작품을 상영하는 '테마 단편전Ⅰ: 소통 Ⅰ'에서는 유지태, 구혜선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빔 벤더스, 제인 캠피온, 구스 반 산트 등 8명의 감독이 각각 기아, 교육, 남녀평등 등 8개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8'을 상영하는 '테마 단편전 Ⅱ'도 소개된다.
영화 상영 외에 '단편영화,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시네마토크, 영화 스틸의 세계를 조명하는 '마스터 클래스', 브라질 영화를 소개하는 '아시아 랑데부: 브라질 영화세상' 등의 강좌도 마련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구혜선이 트레일러를 연출하고, 특별심사위원에 손예진이 위촉되기도 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