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관악포커스

FM 100.3 MHz (낮 12시~오후 2시)

방송 : 2025.12.26.

진행 : 임문일 & 최상아

출연 : 김새빛 PD

임문일: 안녕하세요! 관악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 시간입니다.

최상아: 반갑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관악 곳곳에서 다양한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도 김새빛 PD와 함께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새빛: 네,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진 전시 소식과 함께, 관악구의 적극 행정 사례, 그리고 반려동물 전문 인재 양성 교육 소식까지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그에 앞서 오늘 관악구 날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한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도 안팎에 머물겠고요, 아침과 밤에는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두꺼운 외투와 함께 목도리, 장갑 같은 방한용품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임문일: 확실히 요즘 바람이 매섭습니다. 연말 모임 많으신 분들, 건강 관리도 신경 쓰셔야겠네요.

최상아: 맞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그럼 첫 번째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고립·은둔 청년, 사진으로 세상과 다시 연결되다

 

사진 1. 지난 22일부터 3일간 관악구 고독사 고위험군 청년들이 촬영한 사진으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임문일: 첫 번째 소식은 청년 정책과 관련된 이야기네요.

최상아: 고립·은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고요?

김새빛: 네. 관악구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관악구청 2층 갤러리 관악에서 고립·은둔 청년 20여 명이 참여한 사진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전시는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임문일: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를 넘어서, 청년들에게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김새빛: 그렇습니다. 전시에는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기록한 사진 약 40점이 소개됐습니다. 사진을 매개로 세상과 다시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최상아: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 자체가, 마음을 열어보는 계기가 됐을 수도 있겠네요.

김새빛: 맞습니다. 참여 청년들은 “사진을 찍는 것도, 사람들 앞에 작품을 내놓는 것도 두려웠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내 사진을 인정받고 응원받으면서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임문일: 듣기만 해도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김새빛: 박준희 구청장도 청년들의 용기가 지역사회와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아: 이런 작은 계기들이 모여서, 다시 사회로 나아가는 힘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관악구, 공공건축물 건설사업관리 용역 ‘통합 추진’

 

사진 1. 관악구 건설사업관리 용역 통합 추진 구역 위치도

최상아: 두 번째 소식은 관악구의 행정 혁신 사례입니다. 공공건축물 건립 방식에 변화가 있었다고요?

김새빛: 네. 관악구는 공공건축물 건립 공사 시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통합 추진하는 적극 행정을 통해 예산 절감과 시공 품질 향상에 나섭니다.

임문일: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이 해당되나요?

김새빛: 현재 삼성동 일대에서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과 ‘삼성동 복합청사’ 건립이 인접한 부지에서 각각 추진되고 있는데요. 구는 두 사업의 착공 시기와 현장 위치, 공정이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최상아: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통합 관리가 더 효율적일 것 같네요.

김새빛: 그렇습니다. 분석 결과, 개별 발주 시 약 55억 원이 소요되던 용역비를 통합 추진으로 약 41억 원까지 낮출 수 있어, 전체 용역비의 약 25%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문일: 예산 절감 효과가 상당하네요.

김새빛: 여기에 관리 주체를 단일화해 행정 절차를 줄이고, 공사 품질과 현장 안전성도 함께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최상아: 박준희 구청장도 이 부분을 강조했죠?

김새빛: 네. 박준희 구청장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공사 관리와 재정 효율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문일: 구민 입장에서도 신뢰가 가는 행정 사례로 보입니다.

관악구, ‘우리동네 반려동물 전문가 교육’ 운영

 

사진 1. 관악구 우리동네 반려동물 전문가 교육 운영 모습

임문일: 마지막 소식은 반려동물 관련 교육 소식입니다.

최상아: 반려동물 키우는 가정이 많은 만큼, 관심도 상당히 높았다고요?

김새빛: 네. 관악구가 성장하는 반려동물 서비스 산업 흐름에 맞춰 ‘우리동네 반려동물 전문가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은 서울 RISE 사업에 선정된 관악구·삼육대·삼육보건대 협력 프로그램입니다.

임문일: 교육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김새빛: 총 5회 과정으로 이론과 실습 교육이 함께 진행되며, 필기시험 수료 요건을 충족하면 ‘동물매개활동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최상아: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다 보니 관심이 더 컸을 것 같네요.

김새빛: 맞습니다. 수강생 모집 시작과 동시에 높은 신청률을 기록하며 조기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임문일: 그래서 정원도 확대됐죠?

김새빛: 네. 주민들의 추가 문의와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교육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며, 2026년부터는 분기별 1회로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역 인재 양성과 취·창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최상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자리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

임문일: 오늘은 청년, 공공건축, 반려동물까지 관악의 다양한 변화들을 살펴봤습니다.

최상아: 주민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책 소식들이었네요.

임문일: 지금까지 관악의 현재를 짚어보는 <관악포커스>였습니다.

최상아: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새빛: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