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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09/10 19:34:44  관악FM
장애인들, 당당히 세상 밖으로
<관악e 세상>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 이용자 박성현씨와의 인터뷰

저희 방송에서도 예전에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에 대해서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란 어떤 제도 인지 이야기를 해 드린 적이 있었죠. 오늘은 실제로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과 활동 보조인은 서비스를 어떻게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느끼고 있는지 얘기해볼 텐데요. 취재 다녀온 전상희 PD 나왔습니다.

임종민: 실제로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기 전에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란 어떤 것인지 설명해 주시죠.

전상희: 해외에서는 이미 40~50여 년 전부터 실시되어 온 활동보조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4월-신청자 모집, 5월-서비스 시행) 국내에서도 제도화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활동보조서비스는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장애 유형별, 중증도별로 인정되어진 시간동안 활동보조인이라는 파트너를 파견함으로써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자하는 바람으로 시작된 서비스인데요. 이 서비스는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동등한 일상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자신의 사회적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장려하여 장애를 더 이상 극복할 대상으로서의 장벽이 아니라 개성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악구 주민 중 서비스 대상자가 1028명(관악구 장애인 등록자 1만5천 명 중)에 이르지만, 현재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은 40여 명 정돕니다.

임: 그렇군요. 실제 이용하는 분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현재 이용하는 장애인은 40여 명 중에 한 분을 만나고 오셨죠.

전: 네. 그렇습니다.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를 시범 사업을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5년 넘게 이용해 오고 있다는 박성현 씨와 활동 보조인 소인수 씨를 만나 봤습니다.
박성현 씨는 중증 장애인으로 오래 전부터 장애인 자립에 관해 공부를 했는데요. 공부를 하면서 외국에서는 40~50여 년 전부터 실시해왔다는 것을 알게 됐고, 관심을 갖고 있다가 국내에서도 시행되는 것을 알고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 내용이 다양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목욕, 쇼핑, 청소 등의 가사보조부터 이동 보조까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박성현 씨는 어떤 서비스를 받고 계신가요?

전: 네. 박성현 씨는 한 달에 80시간을 쓸 수가 있는데요. 참고로 현재 최대 이용가능시간이 80시간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까 오전 시간에 세면, 면도, 청소, 식사, 외출 준비 서비스를 주로 받고 있습니다. 하루에 3시간 씩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이용하고 있는데요. 하루 세 시간이란 짧은 시간이다 보니까 오전에 외출준비를 하다 보면 시간이 다 가서 목욕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증 장애인이다 보니까 보조인 혼자서 목욕시키기도 싶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목욕할 때는 다른 한분을 추가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임: 시간이 짧다보니까 그런 불편한 점이 있군요. 그런데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활에 좋은 변화도 생겼을 것 같은데요.

전: 그렇습니다. 큰 변화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박성현 씨 이야기 들어보시죠.
(박성현 1분 15초 : 나도 인간이다. 나도 소중한 인간이다. 그것을 먼저 느끼고요. 그런 속담이 있잖아요. 우물안 개구리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중증 장애인들이 안에서 보는 세상이 한계가 있거든요. 그런데 활동하는 세상이 다르죠. 예를 들어 동사무소에서 등본 등 일을 볼때나 영화관에서 표를 끊는다거나 아니면 여행갈때도 보조인이 따라가지만 자기 생각대로 할 수 있다. )

임:(........)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고,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는 이야기네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건 큰 변화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장애인분들이 자신감도 없고, 자칫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전: 네. 그렇습니다. 한정된 공간에서만 생활하는 장애인들이 밖에 나가서도 자신의 의사대로 행동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은 큰 효과라고 볼 수 있겠죠.

임: (......) 그렇게 변화가 생긴 것에는 본인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곁에서 손과 발이 돼주는 보조인이 있기 때문일 텐데요.

전: 맞습니다. 박성현 씨의 활동 보조인 소인수 씨를 만났봤는데요. 소인수 씨는 박성현 씨 외에도 오후에 다른 분의 보조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목욕, 걷는 운동도 시켜드리고, 산책도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소인수 씨에게 하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활동 보조를 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이 없냐고 물어봤더니 어려운 점이 없다면서 이용자 장애인이 만족스러워 할 때 가장 뿌듯하다고 하네요.

임:(......) 소인수 씨처럼 장애인 활동 보조인으로 활동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어떤 것을 갖춰야 활동 보조인으로 활동할 수 있을까요?

전: 소인수 씨는 다른 조건 보다 가장 중요한 게 있다고 하는데요. 소인수 씨 이야기 들어보시죠.
(소인수 26초 : 본인 마음이 중요할것 같아요.장애인들 하면 모두 몸들이 불편하다보니까 자기 몸도 건강해야 되고, 내가 도와드릴 분이 가족이라고 생각해야 되고, 일대일로 본인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장애인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야 될것 같다. )

임: (........) 소인수 씨 이야기처럼 정말 나 보다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야 활동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전: 그렇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 관련기관에서도 활동 전에 활동 보조인 지원자들에게 장애인에게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과 보조인은 사장과 고용인의 관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장애인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는 마인드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모집 내용은 관악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로 문의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인수 씨 같은 활동 보조인들이 늘어나야 장애인이 혜택을 받고, 활동 보조 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 있을텐데요. 현재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시간당 7000원을 받는데요. 적은 금액이죠. 그나마 이 중 25%는 소속 기관에 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일에 비해서는 급여가 적습니다. 소인수 씨는 주변 활동 보조인들이 급여가 적다 보니 교통비 등을 따로 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활동 보조인의 급여가 빨리 인상이 돼야겠습니다.

임: 그럼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 활동 보조인의 급여 인상 외에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전: 소인수 씨는 활동 보조인 모집도 광고지에만 붙여서 관심 있는 사람만 볼 뿐이라는 이야깁니다. 재활 센터나 장애인을 도와주는 단체에서만 모집 광고를 하는데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알리고, 모집하려고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또한 서비스 관련 기관에 재정이 어렵기 정부의 보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박성현 씨가 시간이 너무 적어서 이동보조나 사무 보조 같이 필요한 서비스들을 받을 수가 없다. 시간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요. 사실 박성현 씨처럼 그 동안 서비스 이용 장애인들은 시간이 적은 것이 가장 큰 문제로 꼽았는데요. 그런데 시간이 늘어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1급 중증장애인을 위한 활동보조서비스가 월 80시간에서 최대 180시간으로 늘어난다. 또 기초생활수급권 장애인의 본인부담금은 10월부터 면제될 전망입니다. 최근 이 서비스를 받는 중증장애인과 활동보조인 148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용 만족도가 절반에 못미치는 41%로 나타나고, 이용시간 부족과 활동보조인에 대한 불만 등이 불만족 원인으로 꼽힘에 따라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1급 중증장애인들이 일상이나 사회 생활을 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활동보조인을 제공하는 활동보조 서비스 이용 시간을 현행보다 2배 이상 늘린 180시간으로 확대하고요.
이어 월 1만 4000원∼2만원 수준인 국민기초생활수급권 장애인의 서비스 이용 부담금도 정부지원금으로 충당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해, 이를 10월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보조인과 활동보조서비스 사업기관이 일부 부담하는 교육비(1인당 10만원)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교육기관·사업기관을 평가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활동보조인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악장애인 자립생활센터 http://www.gacil.or.kr/ 거나 전화 877- 0293으로 문의를 하시면 됩니다.

임:(....) 앞으로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서 장애인들이 혜택을 누리고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가 활성화 됐으면 합니다. 전상희 PD 수고하셨습니다.

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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