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클릭 ▶ 관악구의회 정현일 의원, “지속 가능한 전통시장 살리기…이제는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야”

관악구의회 정현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사·조원·미성동, 도시건설위원회)이 제307회 본회의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구정질문을 진행하며 집행부의 실천력 있는 정책 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정현일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계획은 세워졌지만 실행은 더디고, 예산은 집행됐지만 효과는 미미하다”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구민과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진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정질문을 통해 ▲열악한 시장 환경과 시장별 편차 해소 방안 ▲행사 중심 지원사업의 실효성 부족 ▲디지털 홍보 및 정보 접근성 개선 ▲공실 점포 활용과 청년 유입 ▲상인회 자생력 강화 및 공동체 연계 프로그램 등 전통시장이 직면한 문제를 짚었다.

정 의원은 강남골목시장, 도깨비시장, 관악신사시장, 신림중앙시장, 펭귄시장 등 주요 시장의 사례를 들며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닌, 주민들이 소통하고 동네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공동체 중심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악구의 청년 인구 비율이 서울시 1위라는 점을 언급하며 “디지털 전환과 청년 창업 유치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청년 창업자 입점 지원, SNS와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 모바일 기반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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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관악S밸리, 서울창업허브 관악 등 창업 거점과 전통시장을 연결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시장, 새로운 콘텐츠가 생기는 시장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각 시장에 맞는 맞춤형 장기 로드맵과 예산 투입, 상인 자율성과 자생력을 키우는 체계적 지원, 전통시장 협력회의 등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현일 의원은 “전통시장 정책은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구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상인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되고 현장에서 작동될 때까지 계속해서 집행부에 질문하고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