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켈리&최종현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5.09.08.

- 진행 : 켈리&최종현

- 출연 : 강민건PD

켈리: 관악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강민건 PD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강민건PD: 네 먼저 오늘 날씨부터 간단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중부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강민건PD: 서울의 아침기온은 20.7도로 선선하게 출발했습니다. 다만 낮 기온은 29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최종현: 열대야가 물러가고,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의 첫 번째 소식 만나볼까요?

이미지 클릭 ▶ 관악구 신림역 일대에 설치된 안심가로등

주거 밀집 지역에도 ‘안심가로등’ 확대

강민건 PD: 첫 번째 소식은 주민들의 밤길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줄 ‘안심가로등’ 설치 확대 소식입니다.

켈리: 안심가로등은 단순한 가로등이 아니라 첨단 기능까지 갖췄다고 들었는데요,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강민건 PD: 네. 관악구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는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신림역 일대에 20본을 설치했고, 올해는 봉천동 현대시장 인근 주거 밀집 지역에 또다시 20본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최종현: 현대시장 주변은 학생과 상인들이 많이 오가지만, 밤에는 인적이 드물어서 위험하다는 지적이 많았죠.

강민건 PD: 맞습니다. 약 1만2천 세대가 거주하고, 학교와 시장이 인접해 실질 활동 인구는 많지만 밤에는 방범 취약 지역으로 꼽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 어르신 같은 취약계층을 위해 설치를 결정한 겁니다.

켈리: 이 가로등이 단순히 불빛만 제공하는 건 아니죠?

강민건 PD: 네. ‘스마트폴 안심가로등’은 고해상도 CCTV, 비상벨, 이상 음원 감지장치 등 IoT 기반 장치를 탑재하고 있어 위급 상황 시 관악구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동됩니다. 원격 점멸기와 전광판도 설치돼 안전과 정보 제공을 동시에 합니다.

강민건 PD: 박준희 구청장은 “신림 권역에 이어 봉천 권역까지 확대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밤길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안전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지 클릭 ▶ 2025 관악평생학습축제 홍보 포스터

배움이 춤추는 평생학습도시, ‘2025 관악 평생학습 축제’

켈리: 두 번째 소식은 주민들이 즐겁게 함께할 축제 이야기네요.

강민건 PD: 그렇습니다. 오는 9월 27일 토요일 오전 10시 20분, 관악구청 광장에서 ‘2025 관악 평생학습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8회째인데요, 「관악이 들썩! 배움이 춤추는 평생학습도시」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최종현: 이 축제는 주민이 직접 주도한다는 점이 특징이죠?

강민건 PD: 맞습니다. 평생학습 캠퍼스, 동아리, 성인문해 기관 등 주민들이 참여해 ‘추진위원회’를 꾸렸고, 주제 선정부터 운영까지 직접 맡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켈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강민건 PD: 네. 성인문해 한마당, 인문학 콘서트, 공연, 체험, 전시 등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성인문해 한마당에서는 어르신 백일장과 시화전이 열려 문해교육 성과를 나눕니다.

최종현: 인문학 콘서트도 기대되네요.

강민건 PD: 오후 3시 30분에는 뮤지컬 형식의 ‘쓱쓱싹싹 그림책 콘서트-떴다 세계 음악 여행’이 무대에 오릅니다. 음악과 강연이 어우러져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켈리: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죠?

강민건 PD: 네. 풍선아트, 뉴스 진행자 체험, 나라별 전통 놀이,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됩니다. 또 AI 드로잉 로봇, AI 인생 네 컷 체험 등 미래 기술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부스도 마련됩니다.

최종현: 휴식 공간도 준비됐다면서요?

강민건 PD: 맞습니다. 행사장 한 켠에 빈백 라운지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강민건 PD: 박준희 구청장은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미지 클릭 ▶ 905 관악기후정의행진

  

905 관악기후정의행진, 주민과 단체가 함께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 전해

켈리: 마지막 소식은 지난주 금요일, 관악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905 관악기후정의행진’ 소식입니다.

강민건 PD: 네. 9월 5일 오후 4시에 열린 이번 행진은 관악기후행동, 관악공동행동, 관악FM,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관악이 공동 주최하고, (사)관악뿌리재단이 협력했습니다. 주민들과 단체들이 함께 모여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고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하는 자리였는데요, 무사히 잘 마무리됐습니다.

최종현: 행사 이름이 ‘관악기후정의행진’인 만큼, 참가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고 들었어요.

강민건 PD: 맞습니다. 사전에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바꾸거나 SNS에 해시태그(#905관악기후정의행진, #기후정의, #연대 등)를 달아 홍보하는 활동이 이어졌고요. 당일에는 행진뿐 아니라 구호 낭독, 공연, 캠페인 등이 펼쳐져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켈리: 구체적인 요구안도 발표됐다면서요?

강민건 PD: 네. 총 18가지 요구안이 제시됐습니다. 국제적 책임에 걸맞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노후 원전 수명 연장과 신규 건설 중단, 에너지 수요 감축과 탈석탄·탈화석연료 계획 수립,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지역사회 대책 마련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 교육, 교통, 먹거리, 농업, 동물권, 국제 연대까지 폭넓은 의제가 담겼습니다.

최종현: 단순히 환경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는 내용이었군요.

강민건 PD: 그렇습니다. 이번 행진은 기후위기를 단순히 환경 차원이 아니라 민주주의, 노동, 복지, 평등, 국제 연대와 연결된 문제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했습니다.

켈리: 무사히 잘 끝났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이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민건 PD: 네. 주민들의 참여와 연대가 모여서 더 큰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