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 마약사범 급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에 송치된 10대 마약 사범은 450명으로 전년대비 43% 급증했으며, 지난 2017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그렇다면 관악구는 과연 중독 없는 청정 구역일까? 마약, 약물오남용, 도박과 관련한 청소년 사건 사고 사례를 찾아보고 관악구 현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 관악구, 청소년 마약 예방 할 시스템은 어디에?

  구청측 “관련 된 정책은 없어...”

진행 > 관악구 청소년 마약 및 약물 오남용 실태에 대해 임명국PD가 준비했습니다.

PD > 네 안녕하세요. 관악구 청소년 마약 및 약물 오남용 현황을 알기 위해 관악경찰서, 관악구청, 관악보건소, 관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관악구는 청소년 마약과 약물 그리고 도박에 있어서는 청정구역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진행 > 아쉬운 점이요? 어떤 부분이었죠?

PD > 네 청소년 중독에 대해 컨트롤 타워처럼 어느 한 곳이 정보를 모아 전담하지 않았고, 각 기관에서 시스템적으로 처리되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진행 > 구청이 주도해서 진행하면 될 것 같은데 관악구청에서는 마약, 약물오남용, 도박 등 청소년 범죄에 대한 예방차원의 정책들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PD > 네 2019년 관악구는 마약퇴치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마약 퇴치와 약물오남용 예방 등의 교육‧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불법 마약류 퇴치에 대한 구민 인식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말이 무색하게 관련사항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서는 없었습니다.

먼저 노인청소년과에서는 관련 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받아 교육지원과로 전화가 넘겨졌었는데요. 교육 지원과에서도 마약 및 약물 오남용, 도박 방지 관련 프로그램은 해당 과에서는 모르며, 교육청에 문의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질문에는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결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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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청소년계,“청정구역 맞아요”

- 여성청소년계SPO, 

  지난 3월 유튜브 ‘관악수호폴’을 통해 마약예방 영상 제작

진행 > 현 실태에 대해서는 경찰분들이 잘 아실 것 같은데 관내에 청소년 마약 관련해서 사건 신고가 있었나요?

PD >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계를 통해 답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까지는 청소년 마약과 관련한 사건 신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진행 > 경찰서에서는 청소년 예방교육도 이뤄지고 있었나요?

PD > 경찰서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나 학교단위의 예방교육에 대해서는 여성청소년계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요. 청소년을 위한 유튜브채널 ‘관악수호폴’을 만들어서 운영 중이며, 지난 3월 마약 위험성에 대한 영상을 학생들과 함께 제작하여 업로드하였고,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할 때 시청교육으로 마약예방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 > 이 밖에도 예방차원의 노력은 여러 곳에서 하고 있다고요?

PD > 네 관악보건소에서는 마약은 아니지만 약물오남용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고요. 관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심미정 팀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 “아직까지는 마약이나 도박에 대해서는 상담이 들어온 적이 없고, 약물 오남용에 대해서는 상담만 진행하고 있으며 치료의 경우 다른 기관과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청소년을 위한 사회안전망 시스템 필요..

- “청소년 관련 중독문제 논의 필요할 때”

진행 > 청소년 약물 중독을 예방하고, 2차 범죄로 나아가지 않게 선제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PD > 네 관악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민철홍 센터장은 청소년 마약, 약물오남용에 대해 “사례가 없는 것 은 맞지만 각종 중독에 대한 사회 안전망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고 그런 논의가 필요 할 때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박태진 센터장은 “청소년 문제에 대해 좀 더 선제적인 예방책이 필요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포함한 여러 기관이 관심을 가지고 논의해야 하는 사항이라 본다”고 전했습니다.

진행 > 마약, 약물 오남용 등 청소년들이 쉽게 중독에 빠져 들게 되고, 연관된 범죄 또한 늘어나는 추세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데요. 구와 구민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예방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때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