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라디오튜브1003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YOUTUBE 관악FM 채널 / 라디오 100.3MHz)

■ 기획 : 안병천PD

■ 진행 : 안병천PD, 임민경PD

■ 취재 : 강민건PD

■ 편집 : 강민건PD

임민경PD (이하 진행) : 오늘 11일부터 관악산 신림계곡이 정식 개장에 들어갑니다. 관악구청에서 개장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장균 검출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강민건PD 이 부분 알아보셨죠?

 PD : 네, 관악구청이 개장 전 수질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는데요.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합니다. 관련해서 관악구청 공원녹지과 이영선 팀장 통해서 관련 사항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진행 :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관악구 신림계곡의 정식개장일은 7월 11일 오늘입니다. 이전까지는 자율적으로 물놀이가 진행 된 것인데요. 개장을 했다는 건 뭔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죠?

 PD : 구 차원에서 안전 관리에 들어갔다는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대장균 수질검사도 함께 진행이 된 것이고요. 다만, 지난 주말에도 사람들이 관악산 계곡을 찾을 것으로 예상해서 수질검사를 7월 4일에 선제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7월 8일 금요일이죠, 나온 결과가 대장균 기준치 이상 검출입니다.

진행 : 관악구가 이런 것을 하는 것 만으로도 중요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PD : 여담이지만, 7월 11일이 정식 개장이어서, 안전요원 배치도 7월 11일부터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말 사이에 많은 분들이 신림계곡을 찾을 것을 예상해서, 안전요원을 7월 8일부터 3일 앞당겨서 배치했다고 합니다.

이미지 클릭 ▶ '관악산 계곡 대장균 기준치 이상 검출' 라디오튜브 방송 중

 

진행 : 행정이 달라졌어요, 서비스 자체가 다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니까 놀고나서 배가 아팠나 싶기도 한데, 대장균을 관리하는 것 자체가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PD : 소식 들으신 분들께서 대장균 검출이 곧 물놀이를 조심하라는 의미냐고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물놀이를 할 때 입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고요, 계곡물이 시원하다 보니 수박 같은 과일을 담가놓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 수박이 대장균에 노출되고, 이를 섭취했을 때 대장균이 몸에 들어와 설사, 발열, 복통,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행 : 이런부분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대장균 검출 수치는 어떤가요?

PD : 먼저 물놀이장 상부에서는 648.8개체, 물놀이장 하부에서는 410.6개체가 검출이 되었습니다. 기준이 500개체를 대상으로 하기에, 물놀이장 상부만 대장균 기준 개체수를 초과한 것입니다.

진행 : 이런 궁금증이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데 어떻게 하부보다 상부에서 어떻게 더 많은 대장균 개체가 발견된건가요?

PD : 어디까지나 예측입니다만, 상부에서 검체를 채취한 곳의 물이 더 고여 있었을 수도 있었을 수도 있고요, 검체를 채취할 때 손이 닿는 등의 오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행 : 안내 공고를 보면 물 100ml에 대장균 개체수가 500이상이기에 물놀이 자제를 권고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관련한 기준이 있는 건가요?

PD : 기준에 대해선 관악구가 유역관리청, 서울시에 확인한 결과 자연계곡이기에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해서 바로 폐쇄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번 이상 기준치를 초과한다면 그때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 : 자연계곡이기에 3번 이상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그 때 폐쇄할 수 있다가 기준이군요. 그렇다면 관악구에서는 다음 검사일정을 언제로 예상하고 있나요?

 PD : 관악구에서는 “물놀이 기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수질검사를 하게 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주에도 장마가 예정되어 있기에 비가 그친 이후 다시 한번 재의뢰를 할 예정이며, 관악구 주민들이 신림계곡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수치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 : 대장균이 검출된 이유도 궁금한데요, 장마가 그친 후에 수질검사를 하는 이유도 있나요?

PD : 약수터를 가보신 분들이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장마 이후 산에서 내려오는 물에선 높은 확률로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이 됩니다. 물이 산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흙도 함께 쓸려내려 오고요, 야생동물의 분변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진행 : 마지막으로 물놀이를 하는 분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PD : 계곡물을 마시거나, 계곡물에 과일을 담갔다가 드시는 행동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진행 : 3회 연속으로 대장균이 검출되지는 않았잖아요, 그래서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고요. 다만 주의하셔야 하는 부분 주의해서 아이들도, 가족도 즐거운 계곡이용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강민건PD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