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기획경제위원회)이 관악산 남현동 일대 등산로 정비를 위한 시비 3억 원을 확보하고, 맨발산책로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현동 산55-5 국유지 약 300m 구간을 대상으로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노후화된 핸드레일을 교체하고, 황토를 활용한 맨발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8일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1월 17일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고, 5월 27일 서울시 자연생태과의 설계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7월 3일 공사를 발주·계약하고, 7월 30일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현장에서는 핸드레일 교체와 황토길 조성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8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왕정순 의원은 “관악산은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등산 명소로, 노후화된 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황토를 활용한 맨발산책로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자연친화적인 등산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등산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생활SOC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낙성대공원과 사당역을 잇는 주요 등산로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왕 의원은 공사가 예정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