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9번 확진자 명성하우징 아르바이트 & 강남구 어학원 학생

6일 같은 시간대 같은 장소에서 접촉

77번은 점원으로

70번은 같은 어학원 학생으로

관악구가 13일 오후 5시 40분경 77번째 확진자의 발생을 알렸다.

77번째 확진자 A씨는 청룡동 거주자로 20대이며, 13일 오늘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토요일 새벽 리치웨이발로 추정되는 춘천시 9번 확진자를 서초구 소재 일식주점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점원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9번 확진자는 손님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6일 학원생들이 찾아간 서초구 소재 주점에서 접촉

9번확진자와 70번째 확진자는 손님으로

77번째 확진자는 점원으로

춘천시 9번 확진자는 77번째 확진자 외에도 관악구 70번 확진자와도 접촉한 바 있다.

접촉 시기는 7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6일 토요일 같은 시간대였다. 70번째 확진자는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중이다.

춘천시 9번 확진자와 관악구 70번 확진자는 강남구에 소재하는 같은 어학원에 다니고 있다.

77번째 확진자는 점원의 입장에서, 70번째 확진자는 같은 학원생으로서 춘천시 9번 확진자를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춘천시 9번 확진자는 감염 당시 리치웨이발 주요 사무실로 언급됐던 강남구 소재의 명성하우징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같은 구에 소재하는 어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에서 강남구 명성하우징으로, 그리고 명성하우징에서 강남구 소재의 어학원과 서초구 소재의 주점으로 n차 감염되고 있는 셈이다.

이 n차 감염의 끝은 아직 불분명하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77번째 확진자가 6일 춘천시 9번 확진자를 접촉한 이후 10일, 11일, 12일 모두 접촉한 동행자가 있었고, 그 외에 카페와 음식점에서도 접촉자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77번째 확진자는 12일 오후5시경 서초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전까지 관악구 소재 음식점, 부동산, 오피스텔, 카페 등을 방문했다.

77번째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은 관악구청 블로그

‘https://blog.naver.com/gwanak_gu/222000353770’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관악구청 블로그

 

한편, 관악구는 명성하우징관련 확진자만 7명이었다. 리치웨이발로 할 경우, 11일 기준 13명에 77번째 확진자까지 포함해 총 14명이 된다.

이번 사례는 주로 확진자가 고령자였던 리치웨이발 사태가 20대로 번지게 되는 연결고리가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번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감염의 경로가 1차원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밀접접촉의 최소화를 위한 지역주민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