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임문일, 이서아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0.02.05

- 진행 : 임문일, 이서아

- 출연 : 안병천PD

- 사실상 관내 시설 기관 All Stop

- 프로그램 취소로 강사들 경제적 어려움 불만도 들려

- 유종필 예비후보자측 정태호 예비후보자 당윤리위 제소 예고

- 당 윤리규범 8조따르면, 공직자인 길용환 구의원, 유정희 시의원 선거운동은 위반사항?

▶ 왼쪽 상단, 신대방역 추정되는 곳에서 정태호 후보자와 길용환 구의원. 왼쪽 하단, 신림역 지하철 역사 정태호 후보자와 유정희 시의원(하얀색 점퍼 착용).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2월 3일 내려온 공문. _ 출처 : 관악마을마당 카카오톡

임문일(이하 임)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 포커스’ 시간입니다.

안병천PD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병천(이하 안) : 안녕하세요.

임 : 오늘 첫 번째 소식, 관악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관련한 소식부터 가볼까요?

오늘부터 관악구내 집합시설 모두 All Stop

프로그램 중지로 강사들은 경제적 어려움 호소

안 : 우선 안내부터 하나 드리겠습니다. 보건소 이용 평소 때 많이 하시는데, 지금 코로나바이러스건에 대한 대응 때문에 일부 업무 변경이 있다고 합니다.

평소 때 하던

◇ 단순 급성 질환에 대한 진료와 처방(기존 등록 환자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처방은 계속합니다)

◇ 어린이 국가필수예방접종

◇ 성인예방접종

◇ 국가건강검진, 대사증후군검진 등 각종 검진

등의 이용 제한이 이뤄졌습니다. 보건소 직원들의 감염병 대응 업무 투입 때문에 따른 조치라고 합니다.

이서아(이하 이) : 그럼, 관내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거죠?(안 : 네)

임 : 네, 보건소 이용 제한이 이뤄졌기 때문에 꼭 관악구 보건소에 확인하시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안 : 관악구가 오늘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대응을 굉장히 강화했습니다. 거의 관내 모든 시설들이 임시휴관 및 프로그램 잠정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임 : 어떤 시설들이 해당하나요?

안 : 프로그램 중단 및 휴관 시설 범위는 체육시설 10개소, 문화시설 3개소, 도서관 시설 37개소, 자치회관 27개소, 문화교육시설 4개소, 복지관 5개소, 경로당 113개소 전체를 포함합니다. 이 외에도 이러한 관악구청의 대응 때문에 그런지 언급되지않은 민간위탁 시설에서도 프로그램 중단 조치를 오늘부터 취하고 있었습니다.

이 : 이게 어제 저녁에 갑자기 올려갔다면서요? 갑작스럽게 이렇게 조치한 이유가 있을까요?

안 : 네, 어제 4일 대책회의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관악구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과잉 대응하는 게 낫다라는 방향을 잡았고, 이에 따라 바로 시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임 : 과하게 대응하는 게 맞긴 한데, 이런 것이 경제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참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안 : 네, 안그래도 이와 관련해서 지역구 2개센터 관계자에게 물었습니다. 모든 이들을 물어본 건 아닌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드립니다. 파트타임으로 임하는 이들은 벌써부터 수입이 줄어드는 셈이 되기 때문에 이해는 되지만, 불만을 가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는 의견을 주기도 했습니다.

일단, 관악구청에서 밝힌 것만 987개 프로그램이 중단되기 때문에 단순히 계산을 해봤습니다. 단순 강사비 4회 휴강을 가정하고, 회당 일반적인 강사비 3만원 했을 때, 1억1,844만원 정도의 경제적 지출이 중단되는 셈입니다. 그만큼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죠.

이 :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게 쉽지가 않네요. 아무쪼록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국면이 진정돼서 경제가 잘 돌아가기를 바라봅니다.

유종필 예비후보자 측, 정태호 후보자 당윤리 제소 예고

“당 윤리규범 제8조 어겼다” 주장

임 : 다음소식으로 가볼까요? 선거 소식이죠?

안 : 네, 오늘 관악구 내 가장 큰 SNS 커뮤니티 톡인 관악마을마당에 올라온 소식입니다. 관악을지역 더불어민주당 유종필 예비후보자가 같은 당 경쟁자죠.

정태호 예비후보자를 당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의견을 담은 글과, 그리고 그에 대한 근거로 더불어민주당 공문, 그리고 증거자료로 제시한 정태호후보자의 선거운동 사진을 올린 소식입니다.

이 : 내용이 길어요.(웃음) 지난번에 얘기한 관악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이 굉장히 뜨겁다고 했던 그 분들 이야기 맞죠?(안 : 네, 맞습니다.) 어떤 내용이길래 당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건가요?

안 : 지난 2월 3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선출직공직자의 총선(예비)후보자 공개지지 금지 등 경선중립 준수 지침 안내’ 공문을 지역으로 내려보냈습니다.

그 내용의 요지는 당윤리규범 제8조 “당 소속 공직자와 당직자는 줄 세우기 등으로 당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라는 규정에 따라 우리가 아는 공직자, 즉 시의원, 구의원부터 지역위원회의 당직자들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를 하지말아라. 그리고, 경선 중립의무 지켜라였습니다.

임 :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예비후보자가 그걸 지키지 않았다는 거죠?

안 : 네, 그렇다고 하구요. 2월 3일 지침이 내려왔는데, 2월 4일, 5일 신대방역앞에서 그리고 신림지하철역에서 지역구의원 등과 함께 선거운동을 진행했다는 거죠. 사진을 보니깐 일단 그건 사실인 듯 합니다.

신대방역으로 보이는 곳에선 길용환 구의원이 보이구요. 신림역 지하철로 보이는 사진은 흐릿한데요. 유정희 시의원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오늘 생방송 바로 전 사건이어서 우선 사실관계 확인 때문에 유종필 예비후보자 측의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정홍식 전 서울시의원 통해서 주장에 대한 내용까지만 확인했습니다.

임 : 그럼, 정태호 후보자 측 입장도 들어볼 계획인 거죠?

안 : 네, 이를 확인해서 오늘 저녁 7시 관악라디오가좋다에서 종합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워낙 과열된 상황이라서 이 외에도 유종필, 정태호 후보간의 경쟁에 따른 치열한 공방이 있습니다. 추후 이를 정리해 지역주민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관악FM 인터넷신문 통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 뭐랄까요. 사진과 공문, 그리고 글을 그 사이 봤는데,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네요. 공정성 매우 중요한 시기잖아요. 이것과 함께 정책 등까지 꼼꼼한 검증이라고 생각하시고, 모든 후보자님들께서 불편하겠지만 이런 검증들을 통해 좋은 후보자가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임 : 오늘 소식 감사드립니다. 안병천PD와 지역소식 살펴봤습니다.

▶ 왼쪽부터 안병천PD, DJ 임문일, 이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