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월) 오전 9시 서울대입구 전철역 6번 출구 앞. 띠를 두른 선거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하면서 인사를 건낸다. 관악구 다선거구 소속 구의원 입후보자는 직접 거리로 나와 출근길 주민들에게 명함을 건네기도 한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선거운동 첫날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신림 3동 난곡지역에서는 시의원 제 3선거구 입후보자의 유세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선거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운동원들이 눈에 띄었고, 후보자의 플래카드들은 거리 곳곳의 가로수를 잇고 있었다.

2006년 5월 31일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맞이해 관악지역 내에서의 선거열기가 뜨겁다. 17일 오후 5시까지 후보등록을 마친 80여명의 관악지역내 구시의원 및 구청장 후보들이 18일(월)부터 공식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구청장 입후보자 3명, 시의원입후보자 16명, 구의원 입후보자 58 명 등)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지 10년이 넘은 지금 그 동안 쌓였던 주민들의 지방정치에 대한 불신과 편견을 없애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는 후보들의 의지가 매우 높다. 주민들 역시 다시 한번 출마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우리 손으로 지역의 일꾼을 뽑아내자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제 투표일까지 12일 정도 남았다. 후보자들은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선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고 지역 구민들 역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선거를 만들기 위해 동참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