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켈리&최종현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5.09.15.

- 진행 : 켈리&최종현

- 출연 : 강민건PD

켈리: 관악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강민건PD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강민건PD: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 소식보다 먼저 보건 당부를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10주 연속 증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종현: 환절기라 감기나 독감도 유행하기 쉬운데, 코로나19까지 확산세라 걱정이네요.

강민건PD: 맞습니다.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올바른 손씻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 기침 예절 준수 같은 기본 수칙을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또 어르신과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길 권고했습니다.

켈리: 건강이 무엇보다 우선이니까요. 꼭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첫 번째 소식 전해주시죠.

관악구, 2025년도 제2회 추경 477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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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첫 번째 소식은 관악구 추경 소식입니다.

강민건PD: 네. 관악구가 구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477억 원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관악구의 총 예산은 1조 2,104억 원이 됐습니다. 기존보다 4.1% 늘어난 규모인데요.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습니다.

최종현: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에 예산이 투입되나요?

강민건PD: 우선 민생과 경기 회복에 137억 원을 집중 투입합니다. 예를 들면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자치구 분담금 135억 원, ▲소상공인 아트테리어 사업 1억 2천만 원,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행사 지원 7천만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켈리: 복지 부분에도 많은 예산이 들어갔다고요?

강민건PD: 네, 맞습니다. 54억 원이 투입되는데요. ▲경로당 환경개선과 운영지원에 4억 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및 산후조리 경비 지원에 5억 원, ▲긴급복지 지원에 10억 원 이상이 배정됐습니다. 여기에 ▲도시농업 지원, ▲힐링가드너 양성, ▲작은도서관 조성 등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포함됐습니다.

최종현: 안전을 위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겠죠?

강민건PD: 그렇습니다. ▲도로 유지보수 6억 원, ▲하수시설 정비 2억 7천만 원, ▲관악산공원 유지관리 3억 5천만 원 등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데 예산이 반영됐습니다. 특히 지난번 1차 추경에서 삭감됐던 마을버스 운수 종사자 처우 개선비 2억 5천만 원이 이번에는 최종 확정돼, 배차간격 문제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켈리: 필요한 예산은 늘렸지만, 삭감된 사업도 있나요?

강민건PD: 네. 구가 제출한 예산 중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 ▲지역신문 발행 지원, ▲코스모스 정원 조성 사업은 삭감됐습니다. 대신 ▲태양광 발전 장치 설치, ▲별빛내린천 조명시설 보수 등 9개 사업은 신설되거나 증액됐습니다.

강민건PD: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추경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이 되길 바라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부모 함께이음단, 보라매공원서 힐링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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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두 번째 소식은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네요.

강민건PD: 네. 지난 12일, 관악구의 대표적인 학부모 소통 채널인 ‘학부모 함께이음단’이 보라매공원에서 힐링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종현: 함께이음단이 어떤 조직인지 소개해 주시죠.

강민건PD: 올해 3월,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아 150명의 학부모 대표로 꾸려졌습니다. 학부모와 구청 간 긴밀한 소통 창구이자 교육공동체 기반으로 활동해 왔는데요.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에서도 주요 운영 주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켈리: 이번에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했다고요?

강민건PD: 네.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서 ‘플로랄 클래스’를 열어 학부모들이 직접 ‘나만의 테라리움’을 만들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동시에 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나눴습니다. 박준희 구청장도 직접 참석해 학부모들과 소통했는데, 청소년 시설 확충이나 체육·문화 프로그램 확대 같은 구체적인 제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종현: 현장에서 실제 정책 제안까지 오갔다니 의미가 크네요.

강민건PD: 그렇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부모와 행정이 함께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는 자리였는데요. 이 성과는 바로 다음 날 열린 관악 청소년 축제 ‘청아즐’에서 체험부스 운영으로 이어졌고, 10월에는 별빛내린천에서 열리는 ‘SAM멘토링 성과공유회’에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켈리: 학부모들이 단순히 의견만 내는 게 아니라, 지역 축제와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강민건PD: 맞습니다. 구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전자도서관 구축,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같은 다양한 교육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박준희 구청장은 “학부모 함께이음단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현: 오늘은 코로나19 확산세와 예방수칙, 추경 예산 확정 소식, 그리고 학부모 소통공동체 소식까지 다뤄봤습니다.

강민건PD: 네,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알찬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