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문일&최상아의 가요톡톡 (2025.10.17)
시간 : 오후 1시~2시 생방송
진행 : 임문일, 최상아
초대게스트 : 노현서, 한희수

가수 노현서와 한희수가 관악FM ‘생방송 가요톡톡’에 출연해 고향 가평을 향한 애정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며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 처음으로 관악FM을 찾은 노현서는 “여기가 첫사랑 같은 방송국이다. 이렇게 두 분을 뵙게 돼서 영광”이라며 밝게 인사를 전했다.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던 그는 “2009년 현대시선으로 시인으로 등단했고, 영화 ‘몽’ 출연을 계기로 문화예술에 발을 들였다”며 독특한 이력을 소개했다.

그는 김병걸 작곡가의 제안으로 ‘당신과 나 사이에’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날은 ‘사랑의 불’, ‘운악산 연가’를 선보였다. 특히 ‘운악산 연가’는 “고향 가평의 산을 주제로 직접 가사를 쓴 곡”이라며 “제가 어릴 때 소풍 가던 산이자, 추억이 담긴 장소”라고 설명했다.

노현서는 “가평에는 병풍바위, 눈썹바위, 코끼리바위 등 신비로운 전설이 많은데, 그 이야기들을 노래에 담았다”며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뒤이어 등장한 한희수는 가평 토박이로서 “가평은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이다. 잣, 포도, 사과까지 뭐든 다 맛있다”며 고향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가평에서 렌트카 사업을 운영하며 음악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가평은 관광지라서 렌트카 수요가 꾸준하다. 수입은 많지 않지만 음악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저는 가평의 청일점 트로트 가수”라며 “여자 가수들은 많지만 남자는 저 혼자다. 그만큼 책임감도 크다”고 웃어 보였다. 실제로 그는 지역 축제나 어르신 잔치 등에서 무대를 지키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한희수는 이날 ‘사랑의 힘’, ‘주인공처럼’ 등을 열창하며 묵직한 중저음과 진솔한 가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저를 47세에 낳으신 어머니 덕분에 고향을 떠날 수 없었다”며 “돌아보면 효자라기보다 그저 어머니 곁에 머물렀던 아들이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임문일은 “마흔일곱에 낳은 아들을 곁에 둔 어머니가 얼마나 든든하셨겠나”라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고향은 언제나 마음의 중심이다. 가평의 노래로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10월 30일 예정된 ‘가평 어르신 경로잔치’ 행사에서 함께 무대에 오를 계획을 전하며 “지역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임문일과 최상아는 “두 분 모두 음악으로 고향과 사람을 잇는 멋진 예술가”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스튜디오는 유쾌한 대화와 따뜻한 추억, 그리고 두 사람의 고향 사랑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 날의 <가요톡톡> 방송은 관악FM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채널 ‘관악FM’, 관악FM APP을 통해 다시 듣기 및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