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이자 창작자, 펫두입니다.” 관악FM ‘하로 킷지의 봉사리팝스’에 출연한 뮤지션이자 화가, 그리고 아트토이 작가인 펫두는 자신을 ‘스토리텔러’라고 소개했다. 무려 400곡이 넘는 음악을 만들어 온 그는, 이야기를 전하는 것 자체가 곧 예술이라고 믿는 창작자다.
이미지 클릭 ▶ 하로 킷지의 봉사리팝스 게스트 : 팻두
이날 방송에서 펫두는 “모든 노래는 스토리텔링이지만, 저는 그걸 귀로 듣는 영화처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4집 앨범은 34곡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15명의 인물들이 ‘붉은 실’로 연결돼 인천공항에서 사고로 생을 마감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그는 “지금 하라고 해도 못 쓸 정도”라며 웃었지만, “그때는 몰입에 따라 써졌던 이야기였다”고 털어놓았다.
랩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인상적이었다. “예전에는 숨이 차는 랩을 따라 했지만, 지금은 말하듯 편안하게 이야기하듯 랩을 한다”는 그는, 감정과 의미 전달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의 곡 ‘37살의 인디뮤지션’은 그런 스타일의 결정체다. “나를 온전히 드러낸 곡”이라는 이 노래는 방송 중 직접 라이브로 선보이며 큰 울림을 안겼다.
음악을 넘어 미술로도 영역을 확장한 그는 3년 전 첫 개인전 ‘펫두의 뇌’에서 전 작품 완판을 기록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모아온 낙서를 친구의 권유로 전시했는데, 순수함이 담겼다는 평을 들었다”고 밝힌 그는 이후 그림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고, 마커를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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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은 국내를 넘어 중국 시안 정부에도 11점이 소장되어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중국 초등학생 대상 미술 수업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자신이 만든 캐릭터 ‘악구리’를 활용한 의류 브랜드와 아트토이, 트레이딩 카드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방송 말미, 펫두는 “나는 예술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가장 가치 있다고 믿는다”며 “누군가가 나의 그림이나 음악을 통해 위로받는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하로 킷지의 봉사리팝스 (2025.07.16.) ‘펫두’ 편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관악FM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http://www.radiogfm.net/news/23902
관악구, 청룡동 일대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