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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1/21 19:53:50  임민경
월간공톡 관악여성회 사무국장 박명희 & 대표 이은영 "올해 9년차, 관악구와 여성을 살피는 일하고 있죠"

[월간공톡] 한 달에 한 번공익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리 지역을 위해시민사회를 위해 바쁘게 봉사하는 사람들과 연대하는 시간


"무엇보다 사람과 정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이 많아 개인, 가족건강 챙기지 못하는 것 한계"

2022년 10월, 월간공톡에서는
관악여성회의 대표 이은영 그리고 사무국장 박명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활동가로 도전하게 된 계기

이은영 : 아이들 키우며 놀이터 나가보면 엄마들이 아이들 데리고 많이 나와요. 엄마들이 모이면 좋겠다 싶어서 독서 모임 제안했죠. 몇몇 엄마들 모여 책 읽고 이야기 나누며 사회 이야기, 육아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은 모여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이면 같이 하면 새로운 게 나온다고 생각했죠.

박명희 : 청소년 지도사 자격을 따고 활동하다가 여성과 함께 하는 활동하고 싶었어요. 같이 독서 모임을 하다가 목소리를 내보자 해서 이렇게 관악여성회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현재 하고 있는 공익활동

이은영 : 관악구 정책이 얼마나 성인지적 관점에서 부합하는 지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관악구 여성가족과와 연계해서 여성관련 사업이 있는데 안전한 마을이라고 해서 동마다 걸으며 확인했죠

당시 삼성동은 집에 화장실이 없는 곳도 있었어요. 공동화장실 이용하는 분들, 여성으로서 위험한 것들 확인하고 요구해서 많이 보안해왔습니다.

박명희 : 함께 2015년부터 서울시랑 연결되서 관악구 여성 정책 모니터링 진행했어요. 예산 변경으로 지금은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행복마을마더센터 맘카페도 활동. 엄마가 아이들이 함께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썸네일 클릭][생방송 중] 관악여성회 이은영, DJ 안병천, 박명희 활동가

■ 활동가로서의 어려운 점 & 극복방법


이은영 : 2015년 정도만 하더라도 학교에 가도 학부모가 많았고, 관악여성회 모임을 해도 많이 모였는데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만나는 사람의 수가 줄었어요. 주부분들도 일자리를 찾으러 가셔서 활동할 수 있는 분들이 줄어들었는데요.

코로나19 겪으며 힘이 떨어진,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좋아서 하는 것이지만 대표로서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죠. 하지만 건강한 공동체, 더 행복한 공동체가 생길 수 있도록 내가 좀더 애를 써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박명희 : 일이 많아서 건강, 개인을 돌볼 수 없어요. 극복해야하는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의미 있는 활동하더라도 지속 가능해야 하니 함께 하는 사람들과 역할도 나누고 같이 성장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 딸, 아내로서의 어려움 & 극복방법

이은영 : 작년부터 부모님과 따로 살게 되었어요. 연세가 많으시니 병원을 자주 가게 되는데 보살펴 드려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때가 있죠.

아내로서는 집에 돌아와서 살림 살이를 온전히 혼자 해야하는 게 힘들어요. 분담이 안되고 있거든요.

 

하지만 뭐든 감사하게 생각하려해요. 아직은 건강하고 바쁘지만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하고 여성과 사회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 활동하고 있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박명희 : 집안일을 잘 못해요. 남편이 많이 도와줍니다. 청소가 안되어 있어도 나무라지 않고 같이 청소합니다. 또 친정 엄마가 몸 안 좋아시면서 딸로서 엄마를 보살피고 싶은데 시간적인 여력이 부족해요. 그런 점이 힘들죠.

 

[썸네일 클릭][생방송 중] 관악여성회 박명희, 이은영 활동가, DJ 안병천

■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이은영 : 누가 뭐래도 정의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누구나 다 소중한 삶인데, 누구는 너무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난다면 그런 사람은 나라에서 도와줘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부조리, 불평등 그리고 억울한 사람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박명희 : 의미와 관계. 개인을 위해서만 살수도 있지만 공익활동 하다보면 몸 힘들어도 의미를 찾게 되었던 기간이 있습니다.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공동체적 관계가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 연대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 & 보람찼던 점

이은영 : 지역에서 위안부 할머니 수요집회도 참여하고 홍대 여성인권전쟁 박물관도 견학을 간 적이 있어요.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엄마들과 공감했는데 그게 크게 울림으로 남아있습니다.

 

박명희 : 연대 참여에서 책임까지 가지는 못했던 것 같아서, 힘을 더 보태야겠다는 마음.

공익활동가 대회, 워크숍에 갔던 자리가 기억에 남아요. 여기 이 많은 사람들이 공익활동을 하고 꾸준히 하고 있구나에 서로 감동을 받았죠.


 

■ 현재의 고민 & 앞으로의 계획

이은영 : 갱년기를 겪으며 몸이 예전보다 안 좋아졌어요. 몸이 그러니 열정도 떨어지더라고요. 또 코로나가 오래 지속되면서 마음 놓고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좀 더 힘을 내서 활동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박명희 : 여성회에서 성평등 문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내용이나 관악구 의원의 몇몇 발언 등에 대해서 고민이 있어요. 구민들과 이야기를 나눠야할 것 같은데 아직도 고민이 남아있습니다.


■ 지역사회에 전하고 싶은 말

이은영 : 사회가 양분화되는 것 같아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사람을 생각하자 라고 말하고 싶은데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라는 마음이고요. 사람에게 중요한 게 뭔지 우선순위를 두었으면 합니다.


박명희 : 공익활동가분들이 많이 헌신하며 살고 있다 생각해요.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기도 한다는 소식을 듣는데요. 건강을 챙겨주셨으면,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도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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