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민경PD (이하 PD) : 자율주행 로봇이 우리 동네 관악구를 순찰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로봇 ‘골리2’가 순찰 시범 운영 후 지난주 순찰 시연 행사를 열었는데요. 관련 소식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안병천PD (이하 진행) : 자율주행 로봇이 관악구를 순찰 중이었군요? 우리 동네를 순찰하고 있다는 것도, 자율주행 로봇이라는 것도 말로만 들어서는 상상이 잘 안갑니다. 크기가 어느 정돈가요?

□  PD : 무게 280kg 이내의 가로, 세로, 높이 약 1m 정도의 크기입니다. 작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무려 5대가 부착되어 있는데요. LTE 모듈을 사용하고 있고 완충 시 8시간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진행 : 제작한 기업인 만도에 따르면 골리 2가 국내 최초의 도심지 자율주행 순찰로봇이라고 하네요. 실시간으로 관악구 스마트 통합 관제센터와 통신을 하면서 자율주행을 한다는 데, 관악구를 순찰하는 이유가 뭔가요?

□  PD : 범죄 예방 및 수사, 시설 안전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관악구는 1인가구, 그중에서도 여성 1인가구 거주비율이 전국 1위입니다. 노후 원룸 밀집촌도 존재하고 있는데요. CCTV 사각지대 등 치안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클릭 ▶ '지금 관악구는 골리2가 순찰 중' 라디오튜브 방송 중

■ 진행 : 구체적으로 관악구 어디를 순찰하나요?

□  PD : 관악구 서림동에 위치한 해태어린이공원 주변과 도림천 (별빛내린천) 일대입니다. 자율주행 순찰로봇 2대, 관제시스템 1식 그리고 순찰로봇보관소 2개소를 운영하면서 계속 실증 기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  진행 : 골리2가 골목에 잠든 주취자를 깨우는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요. 시연회에서는 어땠나요? 잘 작동이 되었나요?

□  PD : 알림음이 다소 작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골리Ⅱ가 세 번 정도 “선생님, 여기서 주무시면 위험합니다. 집으로 귀가해주세요”라고 했을 때 주변에서 “알림음이 작아서 주취자가 깨지도 않을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진행 : 실증기간 동안 서비스를 수정 보완해 나가야겠네요. 실제로, 골목에서 잠든 주취자가 있다면 골리2가 이렇게 알림음을 보내는 건가요?

□ PD : 네. 골리Ⅱ가 관제센터에 상황에 대한 영상을 보내면 관제센터에서 골리2가 송출한 영상을 보고 조치를 취합니다. 해당 시연 행사에서는 관제센터에서 경찰서로 무전연락을 해 1분 내로 순찰차가 와서 주취자를 데려가 귀가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관악구청은 앞으로 골리Ⅱ의 야간 순찰 및 현지 보관 등 순찰 서비스의 전 과정을 실증하고, 분석해서 순찰지역을 재선정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지 클릭 ▶ 관악구청 스마트 정보과 스마트 도시 오윤하 팀장과 전화연결 중

 

       관악구청 스마트 정보과 스마트 도시 '오윤하' 팀장님 전화연결 

■ 진행 : 지난주 자율주행 로봇 ‘골리2’ 잠깐 소개해드렸는데요. 담당하고 계신 관악구청 관계자분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오윤하 팀장 (이하 오윤하) : 네 안녕하십니까. 관악구 스마트 정보과 스마트 도시 팀장, 오윤하입니다.반갑습니다.

■ 진행 : 자율주행기반 안심순찰 서비스 사업을 관악구에서 시작하게 된 배경은?

□  오윤하 : 먼저 본 사업은 21년도 행안부 과기정통부에서 주관한 과학기술 활용 주민 공감 지역 문제 해결 사업으로 선정된 공모 사업입니다.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서 구민 연구진 그리고 경찰서 관계자들과 다양한 구성원으로 운영되는 문제 해결 기획 리빙랩을 구성하였고요.

전국 최고 1인 가구 밀집 지역인 관악구의 지역 문제의 주거 방법 문제를 해결 과제로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수차례 논의를 통해서 로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반 안심 순찰 서비스를 추진 모델로 결정하였고 작년 3월에 최종 선정되어서 5억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진행 : 2월 말부터 순찰로봇을 가지고 시범 운영을 해오신 걸로 알고 있다. 로봇 제작부터 시범운영까지 과정이 어떠했나.

□  오윤하 : 이 사업은 공무원 선정 후에는 약 1년여 간의 연구진 인천대 만도 sk 연구자들과 또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서 계속 리빙랩을 구석 운영해서 지속했고요.

여기에서 이제 로봇 디자인이나 서비스 구성 같은 것을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4월에 개발이 완료되어서 모습을 선보이게 되었고 또 이제 원룸이 가장 많이 밀집 지역인 그런 관악구 해태 어린이 공원 인근 지역에 지역에 야간 순찰 로봇 시범 운영을 진행하게 된 겁니다.